·8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났던 여드름
이제 고3인데.. 없어질 때도 됬는데..
달의 크레이터처럼 숭숭 나버린 흉터자국..
여자피부가 이래서야 되겠냐
소리를 듣는데
맞는 말 같아서 화도 내지 못해.
남자들이랑 이야기할때는
속으로 못생겼다고 생각할까봐
눈도 못 마주치고
고개만 픽픽 숙인다.
애정결핍인가
나한테 조금만 잘해주는 남자들 보면
금새 마음을 뺏겨버리고
호감을 보이면
거부하는 것 같은 남자들의 행동에
내가 그렇지뭐, 이 얼굴로 뭘 해보겠다고...
쓸데없는 상상만, 기대만 가득했던 나를 자책하게 된다.
세상에 결혼한 남녀들이 위대해 보인다.
내가 결혼할 수는 있을까?
내 외모보다 마음을 사랑해주는
그런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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