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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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거짓말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이뻐요. 이쁘단 소리를 많이 듣는 애들이고 인기도 많습니다. 물론 그것에 대해서 질투를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이쁜 애들과 어울려 다니는 저는 제가봐도 못생기고 평범하고 좀 통통한 편에 피부도 안좋을뿐더러 개성도 없는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좋은 아이들이라서 저는 신경 쓰지 않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주변 시선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사람들이 제 친구들은 알아도 저를 모른다거나 못생겼다고 하거나 별로라고 하거나 그래서인지 점점 제 자신이 움츠려들고 위축되고 작아지더라고요. 원래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랑이 아니라 분위기메이커다 밝은 성격 닮고싶다 너무 성격 좋다. 친해지고 싶다 등의 칭찬은 굉장히 많이 받은 편입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서고 이쁜 친구들과 비교당하고 못생겼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내 자신도 비교하게 되고 못생겨보이고 어쩔 때는 얼굴을 갈아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성격도 소심해지고 애써 웃는 일, 밝아 보이는 척을 억지로 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점점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요. 저를 이쁘게 해달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외모지상주의 덕분에 애정결핍과 우울증 증세를 앓게된 것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용기내서 썼습니다. 그냥 제가 바라는 건 이 긴 글을 읽어주시고 위로하는 말이 너무 듣고싶습니다.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고 고민을 잘 못 말해서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자꾸 웃는 모습만 보여주려고 해서인지 제 주변에는 고민을 말할 마땅한 상대가 없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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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진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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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miu2
· 8년 전
에엥...그건 남의 외모를 지적하고 비난 거리로 일삼는 그 학생들이 문제인거에요! 얼굴이 특출나게 안이쁘다 하더라도 이렇게 마음이 너무 이쁜데, 외모에 자신이 없어 우울해 할 필요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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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톡디 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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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ainmiu2 감사해요..! 당당해져 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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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clouds
· 8년 전
외모가 전부가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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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purpleclouds 주변 사람들도 제발 그런 생각 좀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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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miu2
· 8년 전
나중에 가면 알겠지만 얼굴이 이쁜 친구보다 마음이 이쁜 친구가 더 사랑받아요! 아직 중학생 때라 그런지 다들 성숙하지 못한 것일 뿐이니 너무 걱정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