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존감도 낮고 소심한 사람이에요. 못생기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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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자존감도 낮고 소심한 사람이에요. 못생기고 많이 뚱뚱해요. 저도 살 빼야하고 꾸며야하는 거 알아요. 근데 오늘 사촌동생 100일이라서 100일 잔치에 갔더니 너는 안 꾸미냐. 살은 왜 이렇게 쪘냐. 살은 왜 안빼냐. 관리하긴 하냐는 소리를 들으니 솔직히 기분이 많이 상하더라고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저 나름대로 신경쓴다고 화장도하고 안하던 고데기도 하고 잘 안 입던 옷도 입고 미소도 많이 지었어요. 애기도 있고 이 좋은 날 인상을 쓰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나름 힘줬기도 했고 외모에 민감한 20대라 그런지 그런 말들이 비수가 되어 꽃히더라구요.. 살빼라해놓고 고깃집가서 많다고 나한테 덜면서 더 먹을수 있지. 많이먹어. 이러시더라구요.. 게다가 애인있냐고 물으셨는데 옆에서 엄마가 있다고 말하니까.. 표정이.. 눈도 커지시고.. 많이 놀라시고 황당해하시는 표정이 었어요. 솔직히 상처잘받는 성격이라 제가 이상한가 싶기도 했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괜스래 눈물이 흐르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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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rr
· 8년 전
기분상하실일인게 맞아요 ㅜㅜ 그놈의 오지랖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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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77
· 8년 전
그 사람이 이상한거죠. 진짜 오지랖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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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fati77
· 8년 전
살이야 으싸으싸해서 빼면되는건데 주변에 그런 오지라퍼들이 많죠ㅠㅜ 그런사람들의 무신경한태도에 상처받으셨나봐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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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eating
· 8년 전
살빼지않아도 예뻐요 충분히~ 저도 살을 최근에 많이 뺐어요 몸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요 저런류의 말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책도 보고 건강식 위주로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나를 스스로 챙기니까 더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살빼지않아도 예쁘지만 자신을 챙기면 자존감이 올라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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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44
· 8년 전
아니 사촌동생 100일인데 기본만꾸미면되지 100일꼬마한테 잘보여야하나 이더러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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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 8년 전
그렇지않아요 글쓴이님. 꾸미는게 당연한게 아니에요. 꾸미는건 선택사항이지 내가 꾸미던말던 누가 지적할 권리는 없어요. 온전히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심성이 삐뚤어진 겁니다. 애초에 내 겉모습이 어떻듯 무슨 상관이랍니까. 옷만 단정히 입으면 되는 것을. 상처잘받으셔서 온전히 무시하시진 못하겠지만 차근히 안좋은말들 무시하는 법을 배워가요.. 부디 상처들 하나하나 천천히씩 씻겨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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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on
· 8년 전
글쓴이님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듣는 저도 기분이 상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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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owmind
· 8년 전
상대방 분..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수준이 참 낮으시네요.. 그런 수준낮은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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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hey
· 8년 전
몇살처먹은 그지같은 놈이 그래요? 고기로 면상을 후려쳐주고 싶네. 어이없다. 작성자님 무시해요 그런놈들은 살을 빼던말던 트럭으로 실어다놔도 가치가 없지만 글쓴님은 살이쪄도빠져도 예쁘고 소중한 사람이니까 스트레스받거나 조바심 느끼지말고 지금 있는그대로에서 하고싶은 만큼만 꾸미고 예뻐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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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다행이네요.. 제가 이상한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제가 잘못한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