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괴롭네요. 얼굴 길이가 평균만 되어도 좋을텐데 가면 갈수록 부정교합으로 얼굴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그런데 키는 162밖에 안되고 다리 길이가 몸의 절반도 안되네요.
골반 시작 부분만 보면 길지만 끝은 너무 아래로 내려와 있고
다리는 타고나기가 굵어서 아예 살이 없을 때도 굵은 편이었죠. 발목에는 왜 그렇게 살이 많은지 살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굵어요. 발목 때문에 다리가 한참은 더 짧아보이죠.
차리리 앞태가 낫다싶어요. 뒷태는 상체만 길고 더 부각되어 보여요. 옷을 사도 내 키에 맞춘들 다리 길이가 안 맞아서 발목 부분을 몇번이고 돌돌 말아서 입고 다녀야하는데 다리가 더 짧아보여요. 게다가 사타구니가 다 당겨서 너무 불편합니다.
외모 디스는 얼마나 지독하게 당하는지 노력을 해도 효과는 별 볼일이 없고 사람을 보면 외모밖에 눈에 안 들어오나 봅니다. 친척이라는 사람들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얼굴이 길어졌느니 뭐니. 지금은 연을 끊었지만 성형 견적 뽑아주는 친구에 그와중에 예전에 저와 사이가 나빴던 친구는 키가 컸는데 그동안 너는 뭐했냐며 혀를 차고 비난하며 비교하는 어머니에. 저도 죽고싶을 정도로 너무 힘듭니다. 처음 본 사람도 면전에 대고 왜 저렇게 생겼냐며 비웃고 욕하고 아무리 못났다고 해도 그렇게 미움받고 모멸감을 느껴야하나요? 그래놓고 네가 자존감이 낮다고 하면 나더러 어쩌라는 건가 싶어요. 어릴 때도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고 얼굴길이가 아니었다면 키도 작았을거라는 소리나 듣고. 귀를 닫고 나는 당당하다는 생각으로 살면 된다고 하지만 늘 같은 소리를 들어야하고 그런 눈초리를 받고 내가 불편하다면 그게 가능한가요... 운동을 하고 괜찮다고 괜찮을 거라고 웃고 다녔는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는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예전에는 밝고 사랑스럽다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한심합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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