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우리 긍정적이게 살아봐요.
요즘은 외모지상주의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외모지상주의가 싫다, 난 내가 겪어봤기 때문에 차별하지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은연중에는 외모지상주의의 싹이 자라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자신에게 더 엄격해지고,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살충동이들 정도로 혐오하는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도 불과 1년전 까지만해도 늘 웃지않는다, 우울해보인다, 침울해보인다. 등등의 무거운 말들을 많이 들었답니다.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을때는 모르는 사람에게까지도 못생겼다, ***같다 등등의 좋지못한 말들로 상처받은적도 엄청 많았어요 특히 남자들에게요.
저희 미술 학원 주변은 역이 있었어요. 역 주변은 다 번화가고요 그 주변은 화장품가게, 음식점, 백화점, 성형외과 같은게 정말 많았고, 그만큼 꾸미고 다니시는 예쁜 여자분들이나 옷을 잘 입고 다니시는 남자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여자분들도 저를 못생겼다고 자기 옆사람과 소곤 거리며 지나가시고, 남자분들은 저를 보고 가래침을 뱉으시거나 옆 사람과 욕하면서 지나가거나, 대놓고 저 년 정말 못생겼다 같은 말을 하며 지나갔어요.
그래서 남***오와 제 자신을 혐오하는 증상이 정말 극심해졌죠.
그래서 저는 땅에 고개를 처박고 다녔어요. 그래서 지금도 허리가 많이 굽어있고, 등이 많이 아파요. 늘 미술마치고 늦은 밤에 집에와서는 친구와 연락하며 울었고요.
제가 이렇게까지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살생각을 많이 하니까 몇 안되는 친구중에 제일 믿고 좋아했던 친구 마저도 떠나갔어요. 힘들다고요.
그때의 저는 슬퍼하고 피폐해졌지만 지금은 그 친구를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저라도 못 버텼을테니까요.
저는 어느날 너무 힘들어서 외모와 관련된 검색어를 네이버에 치고있었어요. 외모가 저를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고, 피해의식 때문에 죄없는 연예인도 극도로 싫어하고있었지만, 이상하게 그날따라 외모에 관련된 이야기를 너무 보고싶어했던 날이였어요.
저는 저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여자분의 이야기를 봤어요. 저도 그와 같은 상황이라 많은 공감을 하며 다 읽어보았죠.
그리고 밑의 답변까지도요.
답변은 이러했어요.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라고 '나는 지금도 보통이거나 보통 이상정도로 예쁘다. 그러니까 나는 먼 훗날에도 예뻐질거다.' 라고 매일 틈날때마다 생각하고 많이 웃으라고.
저는 처음에는 늘 그랬던 것 처럼 그런 생각은 예쁜 아이들이나 할 수 있는거다. 내가 해봤자 얼마나 가겠냐 하면서 온갖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이번 한번만, 어차피 잃을 것도 없고 저걸 해서 내가 손해보는건 없다 생각해서 그걸 실행에 옮겼죠. 실천한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실천하면서 무너지지 않는다는게 제일 힘들구요.
저는 미술학원에서 화장실에 갈때마다 거울을 보며 생각했어요. 나는 예쁘다, 나는 보통정도는 된다 미래에는 당연히 더 예뻐지겠지.
이 과정을 두달정도 했어요 정말 무의식적으로 툼날때마다 생각하니까 남들이 요즘 분위기가 살짝 달라진것 같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저는 기뻤어요:)
물론 두달을 해도 갑자기 확 변하는건 아니예요 그래도 남들에게 제 노력이 보였다는게 정말 행복했어요.
그리고 한달 뒤 저는 매일 제가 예쁜 축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약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제 변화에 만족하면서 학교에 갔죠.
학교에가서 수업을 듣는데 수학 선생님이 이러시더라고요. 이 말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 아주 긍정적으로요! 저는 이 말이 잊혀지지가않아요.
"너는 입꼬리가 내려가서 밉상으로 보인다. 웃지않는걸 보니까 넌 삶에 불만이 많아보인다. 밉상이다."
저는 이 말을들은 직후에 엄청 화가났어요. 이 선생님은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과 말을 막하시는 버릇이 있으셔서 지금은 다른 학교로 쫓겨나가버리셨구요.
어찌보면 정말 독이되는 말이죠.
저는 저 당시에 무너지려했어요 한 삼일 정도를 계속 생각했죠. 나는 입꼬리가 내려가있어서 밉상으로 보였구나 내 친구들은 이걸 어떻게 버틴거지 이러면서요.
그런데 그때 딱 드는 생각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가 이제 70퍼센트 정도 채웠는데 이걸 내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얼마나 아깝겠냐.
그 사람은 어떻게 보면 내 단점을 지적해준거다. 저걸 보완하면 난 더 예뻐질거고 긍정적으로 변할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날부터 밖에 나갈때 마스크를 꼈어요.
마스크를 끼고 나가면서 밖에서도 일부로 입만 웃고 그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조금 공포스럽기도해요 ㅋㅋㅋㅋㅋ 마스크를 끼면 사람들이 내 표정을 잘 모르니까요 그래서 끼고다니면서 밖에서도 수시로 웃으면서 입꼬리를 올리려 노력했어요. 12월달 부터 3월달까지 맨날 웃었더니 정말 웃는것도 자연스러워지고, 사람하고 대화할때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하게되고, 입꼬리도 올라가서 밝은 분위기가 되었어요! 앞머리를 깐것도 한 몫했고요:)
더 놀라운건 친구들의 반응이예요. 예뻐졌다, 더 밝아졌다, 잘지내는 것 같다. 이런 반응들이요! 그리고 반에서 친구들이랑 다 원만하게 지내고, 전 처럼 남의 뒷담을 하는 일도 아예 없어졌어요. 제 자신이 남을 욕하기를 거부하더라고요. 그리고 욕도 거의 안하게 되었어요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니면 안하게 되더라고요!
친구들도 많아지고 남자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주기도하고, 조별과제를 할때도 먼저 나서서 하게되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예전처럼 마냥 잘들어주고 착한게 아니라 착하면서 제 주관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잘대해 주더라고요.
긍정적인게 이렇게나 위대해요! 사람의 자존감도 높여주고 사회를 더 잘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되니까요:)
저 이후로 제가 화장을하면 욕먹을까봐 여태껏 하지못했는데 요즘은 화장을 학교에서 외부로 나가거나 하면 종종하고 오기도해요:) 밖에서 친구들 만날때도 하고요!
자신을 꾸미려고 하는 노력도 커지고요!
우리가 조금더 자신에게 엄격한걸 풀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자기를 예쁘다고 생각하고, 사랑해주는것 부터 시작해봐요 우리! 제가 한 노력들을 똑같이 하셔도 좋은결과가 있으실거라 생각해요:)
우리가 손해 볼건 없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에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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