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나도 피부가 좋고싶다 초등학생때는 다들 좋겠지만 그때만해도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니 피부가 너무 부럽다고했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오면서 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니 5년동안 안 없어진다 괜찮을만 하면 더 심하게 나고 그래서 흉터는 없애나마나이다 이마에만 나던 여드름이 볼로 내려오면서부터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고 사람들 얼굴을 잘 못 쳐다보게 되었다 다들 내 여드름만 볼까봐 그래서 누군가와 대화할때 항상 땅을 보거나 시선을 피한다 내 또래 친구들은 이제 거의 여드름이 안난다 나만 여드름이 난다 그래서 친구 사귀는 것도 꺼려지고 피부가 선천적으로 좋은 내 친구와 다니는 것도 피하게 된다 오늘도 여드름 없애보겠다고 로션,클렌징폼,각질패드를 샀다 이걸 다 샀더니 돈이 없어서 사고싶은 옷은 못샀다 피부 좋은 사람들은 이 화장품 저화장품, 이 연고 저 연고 갈아타느라 돈 쓸일도 없을텐데.. 얼굴가리느라 마스크 쓰는것도 너무 답답하고 감기걸렸나고 물어볼때 어물적거리면서 넘어가는 것도 싫다 이것저것 사느라 엄마 돈 쓰는 것도 죄송하다 내년에 대학교가는데 이것때문에 더 위축될 것 같다 외모로 욕하는 사람이 문제이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상처를 받게 되어있다 제발 이제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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