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화장하고 이쁘게 다니는 것 보면 왠지 비교되지요. 초라하게 느껴지고. 그런데 피부가 문제라면, 저는 되도록 화장을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화장을 아직 해본 적이 없다면 연령이 좀 낮은 분일 것 같은데, 화장해서 피부 가리면 깨끗해보*** 하겠지만, 조금만 관리 잘못하면 엄청 망가져버려요. 정 신경쓰이신다면 선크림 중에 톤업 기능(미백 아니고 톤업입니다) 있는 것 쓰면 피부결이 한결 정리되긴 할거에요. 지금은 로션 꾸준히 바르고 피부관리하시는게 장기적으로 더 나을거에요. 아무리 발라도 각질이 일어난다면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로션을 쓰고계신 걸 수 있어요. 눈 밑 다크서클이나 각질 모두 피부에 수분이 부족할 때 특히 심합니다. 보습력 좋은 로션이나, 어려우면 아이크림을 발라보세요.(근데 아이크림은 비싸긴 해요....) 얼굴에 발라 하얗게 하는 화장품으로 특히 화장 처음 하는 분들은 비비나 씨씨 많이 쓰는데, 저는 한번 잘못 썼다가 피부 뒤집어진 이후로 두번 다시 안 씁니다. 물론 좋은 건 안 그러겠지만 좀 비싸야말이지요... 그것도 자기 피부타입따라 파데를 써라 비비를 써라 뭐가 뭐 어떻다 복잡해요. 화장은 물론 더 예뻐보이기 위한 훌륭한 도구에요. 그런데 그 전에 자기 얼굴을 충분히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랑한다는게 예쁘다고 착각하고 살라는 말이 아니에요(딱 잘라서 말하는 것 죄송합니다). 어딘가 부족한 게 있어도 내 얼굴이고 개성있다고 생각하고 우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화장을 통해 무조건 감추려고만 하게 될 거에요. 진정으로 자기 얼굴을 사랑해야, 어디에서 내 특징이 보이고 어디가 조금 부족한지를 직시해야 제대로 화장해서 나를 더 꾸밀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음...화장이라 그러니까 잘 안 와닿을텐데, 옷입는다고 생각해봐요. 체형에 따라서 누구는 롱스커트가 어울리지만 누구는 핫팬츠가 잘 어울리고, 누구는 레이스 달린 원피스가 어울리지만 누구는 깔끔한 정장이 잘 어울릴 거에요. 자기한테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알아야 어색하지 않게 꾸밀 수 있는 거잖아요. 화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는. 얼굴에 자신이 없다고 화장으로 가리려는 건, 몸매에 자신이 없다고 아무 옷이나 막 입고 다니는거랑 다를 게 없어요. 혹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화장하*** 하는 생각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단순히 못생겨서, 자신이 없어서 화장으로 감추려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는 마시라는 의미에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피부타입 맞는 로션 찾아서 잘 바르면서 관리하는 데에 집중해주세요. 그리고 좀 마음에 안 들어도 마카님 얼굴 사랑해주세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얼굴이에요. 20대 전후로 2차성징기가 멈출 때까지 얼굴은 계속 변해요. 물론 그 뒤로도 마음에 무얼 담느냐에 따라서 변하긴 하지만 그런 시적인 의미 말고, 말 그대로 아직 성장중이라 얼굴 윤곽이랑 이목구비 자체가 계속 변해요. 우선 내 얼굴 확실히 알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제대로 준비가 되었을 때 조금씩 화장을 배워도 늦지 않습니다.

아침엔 수분크림 전반적으로, 각질 일어나는 부위엔 리치한 크림 구해서 바르시거나 그냥 바세린 덧바르시구 저녁마다 aha나 bha중에 맞는 걸로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주세요. 폴라초이스 검색해보고 못 구하시면 그냥 토너도 괜찮구요. 닦고나선 유수분 밸런스 맞춰서 크림 발라주시고 수면 팩이라도 하면 훨씬 나을 거예요. 평소에 물 많이 드세요. 피부톤 원래 얼굴 부위마다 달라요. 선크림 바르시고 코주위, 다크서클엔 컨실러 바르세요. 컨실러 고르시는 방법은 유튜브 참고하시구요. 톤 맞는 걸로 밝은 거 어두운 거 있는 제품으로 사서 컨투어링 하이라이팅도 살짝식 하면 좋아요. 얼굴 하얗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 기억해줘요. 그 위에 파우더를 조금 뿌리는 거예요. 코주위 기름 많이 나오는 곳 위주로 퍼프 사용보다는 파우더 브러쉬로. 퍼프 사용한다면 트러블 일어나지 않게 자주 빨아주시구요. 뭉치지 않게 손으로 가볍게 쓸어 마무리 해주셔야 해요. 각질 일어나는 부위엔 가급적 피하시구요. 그러면 기초화장은 대부분 끝나요. 학생이신 것 같은데 아직도 이니스프리 노세범 많이 쓰지 않나요? 추천합니다. 예전 글인데 다들 기초만 하라고 그러길래 좀 써놓고 가요. 어려도 화장할 수 있죠. 참고하셔서 더 만족스러운 인생 사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음.. 제 생각엔 화장은 누구를 따라하거나 누군가의 화장법을 따라한다기 보다는 스스로 이것 저것 찾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화장한지 대략3년쯤 됬는데 이제슬슬 제 화장법이 생기고 있거든요ㅎ 남들에게 맞는 색이 나는 안맞을수 있고 사람은 다 다르듯 글쓴이님도 이것 저것 찾아가고 시도해보면서 글쓴이님만의 화장법을 찾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주변사람들에게 오늘 화장 어때? 하고 물어보며 조언을 듣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일단 시도해보는 용기가 중요한 거니까 자신감을갖고 이것저것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혹시라도 조언이 필요하시면 저도 해드릴수 있어요! 언급해주시면 카톡아이디 남겨드릴게요ㅎㅎ

피지와 다크서클 아닐까요;; 화장이 쿠션으로 치면됩니다 제품과 이름은 인터넷으로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