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처럼 외모 콤플렉스가 심하게 있는 사람 있으신가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지나친 것 같아요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눈이없다 눈이왜이리낮냐 라는 말을 항상 듣고 삽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던지 그냥 다 잘생겨보이고 다 예뻐보이고 귀여워보이는데 그걸 어떡합니까
그렇다고 해서 금사빠 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저를 제외한 다른 이들을 볼 때는 진짜 다 잘생기고 예뻐보여요
일부러 그렇게 보려는게 아닌데 그냥 그렇게 보여요
진짜로요
그런데 제 얼굴을 거울이나 그 무언가 비치는 물체를 통해서 보게될 경우에는 세상의 모든 잣대를 다 가지고 옵니다
아무리 봐도 진짜 못생겼는데
내 주변 사람들 혹은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하다못해 초중고교생이나 어르신들까지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계신데
거울속의 나는 왜이리 못나기만 한건지
정말 슬픕니다
가끔은
어 오늘따라 약간 나아보인다
오늘따라 그나마 괜찮아보인다
이게 제가 저에게 내려준 최대의, 최선의 평가입니다
다른사람들을 볼때는 모두가 진심으로 예뻐보이고 잘생겨보이는데 왜 저만 못생겼을까요
친구들은 제가 거울로 제 모습보면서
와 오늘도 못생겼다 이러면서 한숨쉴때마다
아니야 뭐래 예쁘지 그정도면
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 말들 인터넷이나 다른 주변사람들이 그러던데 진짜 못생긴 사람한테 위로차원으로 할말없을때 하는말들이잖아요 진짜로
솔직히 그렇잖아요
게다가 오늘은 대놓고 이런말까지 들었어요
뭐가 그렇게 웃기냐 못생긴놈아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웃을일이 있어서 좀 웃은 것 뿐인데
내가 그 사람을 보면서 비웃거나 웃은것도 아닌데
그냥 웃었는데 웃었을뿐인데
진짜 정색하면서 못생긴놈아
듣자마자 진짜 웃음 딱 그치고
눈물부터 터질것같더라구요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건지
이러면 안되지만
부모님도 좀 많이 원망스럽고
진짜로 저도 다른사람들의 반의 반의 반만이라도
예뻤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