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젠 질릴 때도 됐는데 왜 그 말만 들으면 괜히 울컥하고 화가 나는걸까
"넌 살빼면 예뻐" "먹고 운동을 안하니까 그렇지" "좀 움직여" "살 좀 빼"
나에 대해서 할 말이 그것 밖에 없나?
며칠 밖에서 일하다 돌아온 아빠도 그 말만 한다 오랜만에 봤으니 좋은 말 정도는 할 수 있는건데...
제발 내 살에 관심 좀 꺼줘 내가 왜 다른사람을 위해서 살을 빼야해?
내 인생이 살로만 뒤덮인 것 같아서 정말 짜증나고 울고 싶다
살찐 사람은 제대로 된 인생 살지도 못하는건가
안그래도 없는 자존감 무덤까지 가져가게 생겼다
죽으면 내 살도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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