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하다. 세상 사람들은 어디서든 미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정말 이상하다. 세상 사람들은 어디서든 미를 접한다. 그들이 보는 웹툰,영화,드라마,애니, 심지어 이미지가 나오지 않은 소설 속에서 마저도 그 속의 주인공, 친구들, 연인은 모두...아니면 거의 잘생기고 아름답다. 그리고 악역은 못생기거나 어딘가 부정적인 콤플렉스 (주근깨, 위로 치켜진 눈, 비쩍마른 이미지 등) 를 붙여서 등장시킬 때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자신의 미를 가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피부관리, 화장까지 끊임없이 발전한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가 된거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한거에, 주변에서 인정받***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하는 모든 일에 결국 인정받고 격려받는 그러한 상황들에 좋은 감정을 갖는다. 축하한다, 열심히 했구나, 자랑스럽다. 다들 그들이 원하는 부,학력,명예를 인정해준다.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처음부터 못생기게 태어나, 보이지않는 차별을 당해오고 심지어 주변으로부터의 시각과 편견때문에 자기자신을 사랑할 권리 조차 박탈당한 사람이 성형을 원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모든 사람들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더 좋아한다. 물론 내면과 성격을 운운하기 이전에 말이다. 아주 기본적인 그들만의 한계선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부정할 수 없다. 소개팅 상대가 아무리 착하거나 능력이 크거나 해도, 자신의 한계선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철벽을 치게된다는 것을. 학력, 부, 명예와 같이 미 또한 키우는 걸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겨야하지 않는가? 성형으로 인해 개성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얼굴이 비슷해 보인다고 그것을 비판하는 것은, 즉 자기 태어난 데로 충분히 만족하고 지내라는건, 결국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너가 공부 열심히 하면 너보다 공부 잘하는 얘들이 좋은 대학을 못가니 멍청한데로 만족하라는 것과 같다. 돈을 열심히 버는 사람들에게 너가 돈을 너무 많이벌면 원래의 상류층들의 특별함이 사라지고 부의 서열이 무너져 다들 비슷해진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인기와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너가 인정받는다면 그 부작용으로 너는 열등감이 심해져 사람들의 관심에만 얽매일거라고 비난하는 것과 같다. 나는 물어보고 싶다. 그 사람이 어떻게 고통스럽게 살아왔는지. 무엇이 그 사람에게 성형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비뚤어진 사회가 그들의 자존감을 얼마나 갉아 먹었을지. 미의 추구가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우리는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단순히 치부하지말고 주변을 꼼꼼히 바라보면서 이해해야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 자주보는 티비 속 광고 모델들, 재밌는 만화나 게임 속의 주인공들. 우리는 그것들을 보면서, 또 그런 것들에게 점차 스며들었다는 걸 명심해야한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yself1218
· 7년 전
성형은 결국 자신의 만족이다. 결코 남을 위해 하는것이 아닌데 어찌 그렇게들 오지랖들이 넓으신지. 또, 성형을 한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피해가 가지않는데 말을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되질않는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orgot
· 7년 전
나중에 몸에 무리가지 않는정도로 했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감수한다면 할말 없지만요~ 다 자기만족이 큰요소니까요. 근데 성형을 거북해하는건 심리적인 거부감이 아닐까해요. 몸에 이물질이 있고 고쳤다는게 신경쓰이고 그게 자신의 가까운존재면 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거죠. 허나 시술과 관리가 당연한 환경이나 직업판에서 있다면야 나도쟤도 다 시술을 하고 관리하고 꾸미니까 익숙하니까 크게 이질적으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죠. 그곳에선 많은이들이 그러고 그게 직업이고 생활적인 요소로 이어니까요. 근데 평범한 분들은 요즘 성형이 전보단 많이들 하지만 그래도 안하신분들도 남녀노소를 합쳐서 많죠. 부딪히는 모든이가 여기저기 성형과 시술을 하고 피부관리를 하고 화장을 하는 환경이 아니고 다들 각자의 개성이 있고 거기엔 안한분 한분이 섞여있겠죠. 그러니 안한분은 이질적으로 느껴질거예요. 모든이가 하고 자기도 한 상태인 환경이면 모를까 그게 아니니까요. 일단 심리는 그런거고 거기서 오지랖으로 성형으로 욕하고 깎아내리는 건 그 사람의 인성과 가치관이 그정도라는거죠.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면 머리만 아파져요. 성형은 하고싶음 하는거고 뭐라 심한말하는건 들을 필요없어요. 내 만족감은 성형으로 채워지지 그 사람을 말을 들어서 채워지는게 아니라면 신경쓸 필요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