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도와줘요. 저 예뻐요. 연예인 권유도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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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yejinxoxo
·7년 전
저 예뻐요. 연예인 권유도 많이 받고 광고 캐스팅 제의도 여러번 받았고... 이성에게 인기도 좋은 편이고 자기관리도 잘 되어있어요. 이미지가 청순하고 세련되고 새침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근데 문제는 외모에 대한 집착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성형은 전혀 안했구요(점도 안뺐습니다). 그치만 연예인도 아닌데 몸매관리가 안되면(청바지24사이즈를 입는데 느낌상 낀다 싶으면) 잠이 안올정도고 일주일에 3회이상 피티를 받지않으면 죄책감이 들어요. 선천적으로 살면서 164cm에 45키로를 넘어본적이 없을정도로 남들이 보기엔 마른수준인데도 몸매관리에 목을 멥니다. 주변에 연예인을 마주칠 일이 흔하기도 하고 오히려 그들보다 더 열심히 관리하는거 같아요. 어쩔땐 혹독하게 관리하는 제 자신이 너무 지치고 지겨운데도 게을러지면 제가 제 자신을 방치하고 포기하는거 같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피부도 안색이 좀 안좋다 싶거나 주름이 도드라져보인다 싶으면 밥맛이 떨어지고 모든 의욕이 사라집니다. 거울도 치워버리고 싶구요. 마찬가지로 외출할때 나가서 옷이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집에 다시 들어갈 정도로 제 자신에게 가혹합니다. 모든 여자는 자신을 관리하는데서 기쁨을 느낀다지만 저는 모든 일상생활 (스케줄... 친구.. 사람을 만나는 일...)이 외모관리에만 치중이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나이는 계속 들꺼고 아무리 열심히 배우급으로 관리를 한다해도 예전만 못하게 될텐데.. 도데체 나는 뭘 위해 이렇게 살며 앞으로 더 뭘 해야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친 자기만족일까요. 원래 남들이 뭐라하던 신경 안쓰로 제 갈길을 가는 성격인데 외모 부분에선 왜이리 제 자신에게 가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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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st
· 7년 전
그건 어릴때부터 외모에대한얘길 많이들어서그럴거에요. 받았던 사랑과 관심의 많은부분이 외모덕에 이루어져왔다보니 남들의 평가에 집착하게되는거죠. 이럴때일수록 관심은 즐기시고 원래 예쁜거에 만족하고 자신을 놓아줄수있어야하는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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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xoxo (글쓴이)
· 7년 전
@Thirst 맞는것 같아요.. 자존감이 강한것 같으면서도 남들의 평가에 집착을 하나봅니다.. 놓아줘야 제가 편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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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st
· 7년 전
남들이 예쁘다고하면 나도알아 원래예뻐이렇게 받아들이시구요 외모랑 무관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분명있을거에요 그런사람을 찾아 친구로지낸다면 자신을 놔주기가 쉬워질거에여. 그렇다고 자기관리를하지말라는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우리몸은 급변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집착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으셨음해서요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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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xoxo (글쓴이)
· 7년 전
@Thirst 조언 감사해요..! ㅎㅎ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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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reum
· 7년 전
전공이 뭔지 모르고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리고 독서 많이 하시고요. 이쁘신데다가 내적으로도 알차고 그러면 그냥 단순히 예쁜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으로 나이들어갈수 있어요. 속 까지 꽉찬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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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
· 7년 전
이제까지 외모지상주의의 트레임에 갇혀서 살아오시기도 했고 한번도 그 레일을 벗어난적이 없으시니 자신에겐 외모가 정말 중요한 가치가 된거 같네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생각하시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런거에 대해 오히려 평범하거나 신경쓰이는곳이 많은분들중에 기대치가 낮아진편이여서 자신이 전보다 좀만 더 좋아지고 노력을 한다고 느끼면 보람이 커요. 근데 마카님은 이제까지 위에만 보고 달렸으니 조금이라도 뒤처지는건 용납할수가 없고 공포가 되는거죠. 굉장히 마르고 외적으로 완벽해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고 남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이라 여겨서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사람은 인형이 아니예요, 장신품도 아닙니다. 피부에 트러블이 날수도 있고 안좋을수도 있고 살이 찔 수도 있고 꼬질꼬질하고 볼품없을 때도 있는 존재예요. 그리고 가치관과 인격이 있는 생물체죠. 이런거 관련 서적을 읽는것도 추천드리고 여성의 외모억압에 대한것도 찾아보시길 바래요. 자신은 장식품이 아니며 인간이고 외모는 나를 표현하는 한가지일 뿐이예요. 마카님한테 외모만이 다가 아니예요. 그리고 충분해요. 외적으로 충분히 애쓰고 힘드셨어요. 외모지상주의에 휘둘리지 말아요. 그건 집착할수록 자기파괴를 하는 관점이예요. 이제는 자기자신을 좀 놓아주시고 나는 이일에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되뇌이며 내뱉어보세요. 글구 다른 부분에선 자유롭다하시니 이 굴레에서도 벗어나실수 있을 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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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xoxo (글쓴이)
· 7년 전
@forgot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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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xoxo (글쓴이)
· 7년 전
@forgot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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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xoxo (글쓴이)
· 7년 전
흘려보내도록 해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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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ulalla
· 7년 전
다른사람들의 치켜주는 말에 자신 스스로에게도 높아진 기대치가 언젠가부터 스스로에대한 잣대를만들고. 그것이 괴로움을 만드신 것 같아요. 정답은 간단해요. 스스로에 가치관에대해한번더 점검하시고, 오롯이 자신에게집중하며사는것. 언젠가부터 글쓴이님에게남들의시선과 반응이 글쓴이님의 기준이되어버린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