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다들 언제 소녀에서 성인이 됬나요??어쩌면 제 고민은 배부른 고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에겐 평생의 고민이었고 요즘에 더욱 더 힘들어서 글을 적어봐요 저는 이제 조금 있으면 21살이 되는 여잔데 키도 153에 얼굴에 볼살도 너무 많고 가슴이나 골반 엉덩이도 다 작고 목소리는 또 애처럼 앵앵거려요..다들 고등학생이냐 중학생이냐 물어봐요 저는 원피스나 롱치마 롱가디건 조금은 몸매가드러나는 옷 같은것들도 너무 입고싶어요 요즘엔 키작은 사람들도 그런거 다 입더라 하는데 얼굴이 어른스러우면 제나이에 맞는 옷을 입는구나 하겠죠 저는 제 스타일도 못찾겠고 매일 청바지에 매일 똑같은 줄무늬티..이런 내 속도 모르고 왜 예쁘게 생겨서 남자같이 입냐는 사람들..ㅠㅠ사람들은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이런 제 모습이 매력이다 하는데 저 정말 못하겠어요 키가 크고 볼살 쪽 빠져서 성숙해진 친구만 만나면 나도모르게 부러워서 계속 쳐다보게되고 그런 애들은 나랑 다른세계사람 같아서 같이 편하게 얘기도 못하겠고 나랑 뭐가 다른건지 찾으면서 따라하게 될때도 있고 제가 제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건 아니예요 어디 가면 예쁘게 생겼다는말 꽤 많이 듣고 번호도 종종 따이고 그러는데 제 고민은 예뻐지고 싶은거랑은 좀 다른것 같아요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제 꿈이 애들 가르치는 일인데 요즘 아이들은 제가 선생님 알바로 가면 고등학생아니냐고나 하고..애가 애를 가르친다고 하고 서빙같은 알바할때 안쓰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너무 짜증나고 제가 성격이 차분하고 진지해서 생각도 깊게하고 그러는데 절 가르치려 드는 사람은 또 너무 많고 헤헤헤 웃기만 하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그냥 안예뻐도 좋으니 몸이 좀 자랐으면 좋겠어요..다시태어나고 싶어요..세상 모든 성숙해보이는 사람들이 부럽고 이제 주변 사람들한테 쟤는 예쁜애가 외모에 무슨 고민이 있겠냐는 말 듣기도 칭찬인거 아는데 너무 싫고 속상해 죽겠어요..초딩이냐 유치하다 이런말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고..제가 너무 생각과 마음만 앞서고 있는걸까요..? 시간이 과연 해결해 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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