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화장을 어려워해서 돈내고 배우려다가 매일 혼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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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눈화장을 어려워해서 돈내고 배우려다가 매일 혼자 연습하라셔서 한후 엄마 자취집에 오신다기에 열심히 하고 마스카라도 하고 만나러나갔더니 왈.. 왜 이리 눈이 축 쳐져보이고 이상하냐.....ㅠ 나 눈화장했어 봐봐 하니 눈 쳐져보이면 맹해보인다고만 하고ㅠ 언제나 내 자존감을 확확 낮추는 울엄마..ㅠ 그리고 눈화장하고 어디 가도 아무도 아는척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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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kim123
· 7년 전
저도 눈화장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글구 저희 엄마도 그런 스타일이신데 어쩔땐 진짜 상처더라구요ㅜ 무슨 마음인지 매우 잘 알것같아요ㅎ 노력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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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al
· 7년 전
모든 기준을 본인이 만족스러운것으로 정하면 어떨까요? 엄마에게 예뻐보이는 눈화장 말고, 본인에게 예뻐보이는 눈화장은 어떤걸까 한번 찾아보세요. 혼자 하기가 어려우시면 유튜브에 있는 메이크업 영상들 보시고 따라도 해보시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사배님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하던지, 나한텐 이게 예뻐! 하고 말하는거에요. 다른사람도 예쁘다고 생각해주면 좋긴 하겠지만 사람은 다 취향이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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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sdial 전 특별한날에만 화장하는건데...특별한날에만 이쁘게 입고ㅠ그러나 엄마가 안꾸민다 잔소리해서 듣기싫어서 하는거라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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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al
· 7년 전
그럼 엄마가 잔소리 안하시고 포기하실때까지 그냥 화장하지마시고 엄마를 만나세요. 왜 꾸며야하는지 필요성도 못느끼는데 억지로 할 필요가 있나요? 잔소리 하시면, 난 이대로도 상관없어, 내가 하고싶으면 꾸밀거야 걱정하지마. 그런식으로 그냥 대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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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sdial 지금 30대중반을 바라보는데 20대부터 10년넘게 들었어요ㅠ이제 결혼적령기되니 더욱 비교도 심해지고... 꾸밀테니 상관말라고 큰소리 치고 엄마도 이제 상관안한다했는데 이번에 자취집오셔서 저랑 여동생보니 몇년전 엄마가 사준옷 그대로 입고 여름양말 신고있고ㅠ잔소리 안할수없다고 엄마에게 머라할 자격없다고 ..이러니 남자도 없다고 엄청 혼내시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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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al
· 7년 전
그렇군요.. 어머니들 세대는 대부분 그러시죠. 저도 언니가있고 둘다 별로 꾸미는거 안좋아하는데 엄마는 자꾸 미용실좀가라, 피부관리좀해라, 그런소리를 자주 하세요. 저희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몰라 안할거야 귀찮아 나중에할게 이러고 매번 넘기는데요, 아마 너무 착하셔서 어머니 말들이 다 상처가되고 본인이 잘못하고있나 하고 생각하시는거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남자나 결혼에도 별로 관심이없거든요.. 그래서 더 쉽게 무시할수있는것 같아요. 본인의 가치관이 남자를 만나야하고 결혼을 해야하는 쪽이시면 엄마말씀 들으시면 되고, 아니시라면 그냥 계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셔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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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sdial 힘들어요ㅠ엄마뿐 아니라 저 결혼 걱정하는 주변애들도 잔소리하니ㅠ전 착하고 성실하고..다 괜찮은데 안꾸며서 그렇대요.. 그래서 외모 변화하*** 라섹도 하고..한번은 소개팅나갈때 맨날 잔소리하는 친한동생이 화장까지 다 해줬는데 실패한 경험있어 더 안하게되고 제 내성의 문제만 찾게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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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al
· 7년 전
한번 원래 해보시려던대로 돈내고 화장을 배워보시는건 어떤가요? 라섹보다는 쌀텐데 한번쯤 해볼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자신에게 맞는 예쁜 화장법을 찾고나면 좀 자신감이 생길수도 있어요. 그리고 항상 자신을 탓하지마셨으면 좋겠어요. 소개팅이 잘 안되면 그냥 그 사람이랑 잘 안맞았던거에요. 뭔가 하실때 내가 이만큼 하면 다른사람들이 보고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하고 기대를 가지고 하시면 나중에 기대에 어긋났을때 상처받고 실망하고 슬프잖아요. 다른사람에 맞추지 마시고 항상 본인에게 좋은쪽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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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sdial 네~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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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o98
· 7년 전
윗분님 댓글처럼 원래 하시려던대로 배워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괜히 어머니 말 신경쓰지마시구... 30대 중반이시면 본인이 버신 돈일텐데 집을 사려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말리신다고 안 배우시기엔 안타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