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살이 많이 쪘어요.
수능이 끝나면 살을 뺄거라 다짐하고 실제로 빼긴했지만,
저를 좋아해주고 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며 살이 뺀것보다 더 쪘어요.
그래도 그사람은 제가 살찐모습도 싫어하지않고 좋아해줍니다.
그런데 저희 아빠는 그렇지 않고 저에게 화를 냅니다.
한달동안 5키로를 뺏지만, 아직 더 빼야할 살들이 많아요. 그리고 아빠는 조급해하며 저에게 폭언을 부어요.
-너는 지금 단순히 살이찐게 아니라 병에 걸린거다.
-너는 지금 너의 심각성을 모른다. 비정상이다.
-너는 특히 여자여서 살을 더 빼야한다.
-연예인들 다이어트하는거 봐라, 저사람들은 저게 일상이어도 멀쩡한데 너는 저거하나 못하냐.
그외에도 더 많은 말을 들었어요. 저런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불행하고 살기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는 제가 아빠의 말에 발끈할때마다
"너가 지금 그런 반응을 보이는것도 다 살쪄서 그런거다."
라고 말하면서 제 말을 막아버려요. 그리고 말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상처받는다고 말하면
"너는 이정도로 자극을 안주면 절대로 혼자서 살 못뺀다. 관리를 받아야한다."
라고 말해요... 정말 이젠 아빠가 싫고, 빨리 졸업하고 독립해서 아빠얼굴을 보기싫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아빠을 말대로 제가 살이쪄서 자격지심에 발끈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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