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많이 쪘어요. 수능이 끝나면 살을 뺄거라 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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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살이 많이 쪘어요. 수능이 끝나면 살을 뺄거라 다짐하고 실제로 빼긴했지만, 저를 좋아해주고 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며 살이 뺀것보다 더 쪘어요. 그래도 그사람은 제가 살찐모습도 싫어하지않고 좋아해줍니다. 그런데 저희 아빠는 그렇지 않고 저에게 화를 냅니다. 한달동안 5키로를 뺏지만, 아직 더 빼야할 살들이 많아요. 그리고 아빠는 조급해하며 저에게 폭언을 부어요. -너는 지금 단순히 살이찐게 아니라 병에 걸린거다. -너는 지금 너의 심각성을 모른다. 비정상이다. -너는 특히 여자여서 살을 더 빼야한다. -연예인들 다이어트하는거 봐라, 저사람들은 저게 일상이어도 멀쩡한데 너는 저거하나 못하냐. 그외에도 더 많은 말을 들었어요. 저런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불행하고 살기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는 제가 아빠의 말에 발끈할때마다 "너가 지금 그런 반응을 보이는것도 다 살쪄서 그런거다." 라고 말하면서 제 말을 막아버려요. 그리고 말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상처받는다고 말하면 "너는 이정도로 자극을 안주면 절대로 혼자서 살 못뺀다. 관리를 받아야한다." 라고 말해요... 정말 이젠 아빠가 싫고, 빨리 졸업하고 독립해서 아빠얼굴을 보기싫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아빠을 말대로 제가 살이쪄서 자격지심에 발끈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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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j789456
· 7년 전
일단 아*** 말 귓등으로 들으세요..하하 걍 앞에서는 네네 거리기만하고.. 일단 질문자님이 정확하게 왜 살을 빼야하는지를 딱 정하세요. 그리고나서 천천히 빼세요 조급할 필요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으니까요. 아***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뭐.. 질문자님께 도움(?)을 주기위해 말씀하신거 같긴한데 소오올직히 도움 하나도 안되고 오히려 자존감만 하락되기만해요.. 그러니까 아***말 듣지 마시고 상대를 하지마요. 그냥 질문자님 방식대로만 다이어트 해요. 그런 말에 상처 받을 만큼 질문자님이 뭘 잘못한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 다이어트 열심히 꾸준히 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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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
· 7년 전
아버님... 그럼 아버님이야말로 그런 반응을 보이는 원인이 뭘까요..참ㅋㅋㅋㅋ 사람들이 보면 자신의 이상한점과 잘못된 사회적 굴레를 파악하지못하고 상대가 그점을 알아보고 지적하면 상대탓을 하더라고요. 일단 사실 전 마카님이 찌든빼든 상관하지 않아요. 다만 지금 빼고싶은 맘이 오직 내가 원해선지 생각해보셨음 좋겠다는 맘과 주위가족이 저리 나오는거는 당연히 상처받는 일이고 상대가 미워질수 있는 일이니 이상한 아버님의 논리에 휘둘리지 마시고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말을 하는게 어려우면 정신을 끊는것도 방법이예요. 죄송하지만 아버님의 인성과 사고는 상대 외모를 그리 보고 평가하는게 한계인거죠. 그런 상태가 오래 되셔서 거의 고착화가 됐을테니 바뀌긴 어렵겠죠. 시도를 해보는 것자체가 모험일거예요. 그러니 그런 아버님의 의견에 반박하거나 논리적으로 언급하는건 복잡한 과정이겠지만 내가 속으로 저사람의 인성, 사고, 인생은 저렇구나..하고 끊어내는건 간단하죠. 저사람은 저사람 의견을 말할뿐이지 내가 보기에 비논리적이고 공격적인 말을 수긍하고 따를 필요도 없고 담아둘 가치도 없죠. 물론, 이것도 첨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의 자신을 위해 정신적으로 끊어내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