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똑같이 키 거의 150밖에 안되고 얼굴도 애기같은 올해 서른인 여자 사람이야 동생이니까 말 편히 할게 :) 나도 서른임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에서 벗어나질 못했어. 사실 내가 흡연자인데 어디서 담배를 피기라도 하면 사람들 시선이 꼭 예비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인, 것도 여자애가 너무 당당하게 피는거 아니냐는 식이야. 실제로 아저씨들은 담배 끄라고 말하기도 해. 그럴때마다 내가 좀더 덩치가 크고 좀 노숙해보이면 여자라도 이런 일을 당하진 않겠지? 하는 생각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하더라.. 그래서 어린 애 같아 보여서 꼭 무시 당하는 것 같은 니 맘 너무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어른 흉내내려고 하거나 강해보이려고 하거나 하면 뭔가 내 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어색해지더라고.. 그래서 외모보다는 내면이나 내 생각이 진짜 어른다워지려고 노력중이야. 어차피 사람은 다 늙는데 언젠가는 내 나이처럼 보이는 때도 있겠지. 하지만 내 내면은 나이가 든다고 해서 그 나이에 걸맞는 깊이가 무조건 생기지는 않을거잖아. 물론 지금 니 맘 잘 알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해 그리고 기왕이면.. 나보다는 좀더 빨리 니 나이처럼 보여질 수 있길 바란다. :)

아참 평소에 화장하고 다니면 클렌징 잘하고ㅋㅋ 그래야 오래 화장 이쁘게 하구 다니지 :)

@dryrose 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진짜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ㅠㅠㅠ 최고의 답변을 받은것같아요 언니의 말씀대로 저도 내면이 어른스러워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매일 기억할게요ㅠ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