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예뻐지고 싶다.
내가 예뻐지고 싶은 건 과거가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날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우연히 만났을때
내가 아름답고 당당하지 못하면 못 견딜 것 같아서다.
하지만 난 예쁘지 않아.
그래서 멋을 안 부리는 척 한다.
하지만 사실은 외모에 집착한다.
아무도 내가 이런 걸 상상도 못하겠지만
마치 헤어진 남친과 우연히 마주칠까 걱정하듯이.
나는 늘 그런 상태다.
나에 대한 끝없는 불만족.
잡히지도 않는 아름다움을 꿈꾸면서
아등바등 발을 동동 구르며
그렇게 오늘오 산다. 솔직히 좀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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