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 된 남학생 입니다 올해 남고에 입학을 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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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2sS
·7년 전
고1이 된 남학생 입니다 올해 남고에 입학을 하게 됬는데, 요즘 들어 새로운 친구들이 칭찬을 많이 해 줍니다 잘생겼다,공부 열심히 한다 등등 솔직히 제 입으로도 저렇게 말하기에 부끄럽고 중학교 땐 이렇게 까지 많이 듣지 못 했던 말을 갑작스레 많이 듣다보니 이 상황들이 저에겐 부담스럽고 과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저런 말을 할 때 마다 절 비꼬면서 말한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만 뭐라 그래도 예민하게,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하고 하루종일 그 칭찬이 진심일까, 거짓일까 생각을 하고 저에게 좋은 말들은 비꼬는 것 처럼, 부정적인 말은 진심인 것 처럼 들리게 됩니다. 친구한테 말도 해봤는데 고등학생이 되서 피곤해져서 그런거라 하더라구요 근데 이런 생각이 예전에도 없지 않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민들 때문에 자존감도 낮아지는것같고 남과 저를 비교하기 시작하고 공부에 집중도 되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좋지 않게 볼 까봐 시선이 두려워져서 친구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꼬치꼬치 묻게 되는 것 같고.. 뜬금없이 잘생겼다고 해주면 비꼬와서 말 하며 놀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점점 더 심하게 반응하고 과도하게 의미부여하고 하루종일 곱***게 되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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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71
· 7년 전
우리나라는 유교적 문화권에 속해서 겸손을 미덕으로 배웁니다 . 그래서 칭찬을 해도 겸손을 이유로 잘한다는 것도 스스로 아니라고 부정해버리죠.. 그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을 칭찬으로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칭찬한 말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그냥 칭찬으로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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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ndpassword
· 7년 전
칭찬은 칭찬이죠. 저는 여고 출신인데, 이쁜 친구들 좋아합니다. 친해지고싶어서ㅎㅎ 다른 사람 눈에 안이뻐보여도 제 눈에는 진짜 이쁜 친구가 있어서 볼때마다 이쁘다고 그랬는데...ㅎㅎ 그냥 기분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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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gyu0428
· 7년 전
비꼬와서 말하는게 아니라 장난치며 친해지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전 여자라 좀 다를 수 있는데 애들끼리 그런식으로 장난 많이 치거든요~ 꼭 부정적으로만 들으려하지마시고 친구들에게 맞장구치며 친하게 지내보는건 어떨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