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고2 남자입니다.
저는 좋은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는? 남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그런 강박이 좀 있어요.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게 받아요. 그 여러가지 스트레스 중 하나가 외모 입니다. 남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의 외모 또한 중요합니다.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 위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어떤 말이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머리가 큽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길어요. 비염때문인지 몰라도 머리길이가 25~26cm정도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키가 181정도 되고 어깨가 넓은 편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전 너무나 제 모습이 어색해요. 다른 친구들을 봤을 때 못생기든 잘생기든 자연스럽고 어울립니다. 하지만 전 제가 제 모습을 볼때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뭘 하든 안어울립니다. 헤어스타일부터 옷까지.. 안하다가 해서 어색한거 일수도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젠 어딜가든 남들과 비교만 합니다. 남들은 각자만의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는데 전 점점 없어져 가는 존재 같아요. 중학교 때 부터 어떤 친구가 얼굴이 사각형이라고 놀릴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말들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네요..
시험기간에 갑자기 왜이러는지... 괜히 머리를 잘라서 이런감정이 또 튀어 나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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