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25살 직장에 다니는 여자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저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초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저의 성격은 무난 했습니다
조용하긴 했지만 부반장도 할 정도로 나쁘진 않았어요
친구들이 틀린건 틀린거 같다라고 말할정다로 의견도 잘 냈고요
시 쓰는거랑 만화 그리는 것다 좋아했어요
처음으로 일기에 만화를 그려서 선생님께 칭찬도 들었어요
(그때의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중학교가 되면서 저의 친한 친구의 배신과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각하게 위축됬어요
외모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만 중학교때 또한 지나갔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때 저는 자퇴를 했어요
괴롭힘은 없었지만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
저희 반은 남자 여자 비율이 7:3 정도였는데..
정말 여자가 적으니깐 다들 이쁜애들끼리 다니더라고요
정말 반애들이 다이뻣어요
그렇게 전 쉽게 포기하고 학교를 떠났습니다
여기다 내용은 쓰진 않았지만
그동안 전 정말 외모로 망가질데로 망가져있었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은 저를 보고 욕하고 웃어요..
착각이 아니라 다 들려요
제가 꾸며도 입으로만 "못생겼어" 이런 남자분도 있었어요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어떤 여자친구는 저랑 다니는게 사실 쪽팔리데요
어떤 남자분은 저한테 그 얼굴로 왜사녜요..
어떤 직원은 나랑 아빠랑 이야기 하는데 못생긴것들 이랬어요
어떤 친척은 유전자가 언니에게 몰빵됬데요
누가 가족은 자식들이 다 이뻐 보인다 했나요???
명절 날에 할머니께서는 아침에 아이구 이쁜 우리 손녀 이러셨어요
제가 한복 입은 모습을 보구 우리 땡땡이 정말 이쁘네 ..
전 할머니 할아***를 정말 좋아했어요
할머니 할아***에게는 저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그 날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자고있다고 생각하셨는지 할머니께서 저의 외모를 까시더라구요
전 그날 죽어버렸습니다
정말 죽어버렸어요
그래도 엄마아빠를 위해서라도
죽어버린 2년 반이 지나고
전 검정고시를 치루고 대학교를 가게 됬어요
부모님은 저를 위해서 성형수술을 해주셨어요
감사해요 부모님
조금은 기대했어요
대학교는 다르겠지
부모님 죄송해요 성형을 해도 저의 외모는 변하지 않았어요
미쳐버릴 정도로 커다란 얼굴은 일반적인 성형수술로는
양악을 하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아요
대학교도 암흑 그 자체였어요
성형수술을 해도, 남자들은 저를 보고 기겁했어요
꾸며도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ㅠ
대학교때도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또 남자에 대한 혐오는 없어요
오직 제가 미웠어요 정말로 제가 미웠어요
그래서 이런 *** 생각을 했어요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면 오직 젊음 하나만 있는 나를 사랑해 줄까요
하하 정말 미쳐버렸네요
그래서 정말 나이 많은 분(40대)과 사귈뻔 하기도 했어요
오직 저와의 관계를 원하신는 분이었어요
직장이 된 지금
저는 지금도 이런 상황에 똑같이 처해있어요
매번 상황은 모두 바뀌지만
그곳에선 항상 자신감 없고 소심하고 외모트라우마로
왕따가 되버리네요
제가 뭘 바라고 쓰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제야 저는 저를 이 구덩이에서 빼내고 싶은거 같아요
하지만 이젠 피해망상으로 모든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자신이 없어요
자신있고 멋진 사람으로 살고싶은데
글을 첨써봐서 못쓰네요
그냥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직장을 다니면서,, 저는 이제 제가 바뀌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느꼈어요
하지만 모든게 외모로 직결된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아니 사실 아닌가요? ㅜ)
저는 한 발자국도 못걷고 있어요
그동안의 무수한 포기들과 실패 역경으로 저는 진짜 못나아가겠어요
삶의 의지가 없어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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