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통통합니다. 어릴 때는 마른 편이였지만 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park08425
·7년 전
저는 통통합니다. 어릴 때는 마른 편이였지만 동생이 생기자 관심이 부족해서 였는지 제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도 꾸역꾸역 먹으면서 오는 그 관심이 좋아서 급속도로 살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1년에 10kg씩 찌기 시작 할 정도로요. 지금은 키 166정도에 몸무게가 68정도 됩니다. 저도 제가 너무 싫고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몇 달전 다이어트를 해서 1달 정도에 6kg도 빼봤고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살을 뺀다는 게 쉽진 않더라고요. 저만 제 몸을 신경쓰는 거면 모릅니다. 더 짜증나고 슬픈건 친구까지는 괜찮아도 엄마까지 제 몸,얼굴 하나하나 모든 걸 지적하고 저의 자존감을 떨어트립니다. 엄마로서 제가 걱정된다면 저한테 적어도 기분이 나쁘게는 말을 안할껍니다. 제가 바지를 m이 맞는다고 산다고 하면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게 맞아?"라고 말을 하고, 제가 살이 쪄서 교복 치마가 벌어지는 게 아니라고 벗어서 보여줘도 "니 얼굴을 봐라"라고 말합니다. 차라리 엄마만 말하면 속으로 참을텐데, 친구까지 그러니까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진짜 뚱뚱하니까요. 얼굴에 여드름이 있다고 돌하르방이라고 하고 뚱뚱한데 왜 지금까지 살을 뺄 생각을 안했냐고 .제얼굴을 그려준다고 하면 여드름이 많이 없어졌는데도 볼에 궂이 점을 그리고. 저는 친구한테 말할 때 친구들이 상처 받을까봐 신경써서 말하는데 친구들은 아니였나 봅니다. 친구는 계속 저한테 고민들을 말하면서 제가 잘 들어준다고 고맙고 제가 절친이라고 하는데 너무 싫고 그냥 방에 처박혀서 있는게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저의 성격 문제 일까요 아니면 어떡해하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scover
· 7년 전
저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에요 얼굴에 살이 없어 긴 호박 같기도 하죠 어깨는 좁고 피부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운동을 한다고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아 상심도 커졌었고요 날이 갈 수록 생각도 뾰족하게 되었고 동생옷을 물려 받기도 하고 그랬는데 생각을 조금 바꾸고 길게 봤죠 단기간에 안되면 1년이고 3년 5년 꾸준히 해보자 그러니 조금씩 바뀌긴 하더라구요 어깨도 조금 넓어지고 허벅지도 조금 굵어지고 뭐 얼굴은 해골에서 살만 살짝붙은 거지만 저체중에서 평균체중으로 온것만 해도 나아지긴 한거니까요 몸이 변하니 생각도 변하더라구요 유해지고 여유가 생겨졌다랄까 주변을 바꾸려 하지말구 나부터 조금씩 바꾸어 봐요 이게 답은 아니겠지만 힘내요! 할 수 있을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H
· 7년 전
이런말하면 그렇지만, 마카님의 자존감 도둑들은 가족과 친구들, 고로 모두네요. 정말 힘든상황에 계시네요... 이것만 말할게요. 그 누구도 마카님을 평가하고 비난할 권리 없고요, 그게 가족이고 엄마여도 엄마가 잘못하고 계신겁니다. 잘못된 비난에 상심말고, 무시하세요. 담지말고 무시하세요. 물리적으로 멀리할 수 없다면 마음으로라도 무시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