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분명 외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다른 중요한 게 큰 매력을 불러 일으킨다는 걸 나도 정말 잘 알면서도 나한테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떤 애한테 이전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엔지 자꾸 재고 따지고 놓지를 못한다.불안해지고 외적으로 인해, 혹은 걔가 가진 어떤 걸로 인해 그 애가 나보다 더 성공할까봐. 분명 어떤 점을 두고 보아도 내가 더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도 그 앨 한 대 치고 왜 그랬냐고, 그러면 안되지만 넌 그냥 망해버리면 좋겠다고 소리치고 그러길 비는 바다. 더 이상 비교도 싫고, 내 세상 내 인생에 주인공은 나고 그 애는 엑스트라라는 걸 알면서도 힘들다. 내가 더 크게 성공해서 깔*** 못하게 하면 된다 생각해도. 혹여나 내가 믿는 게 아닐까봐. 내가 더 열심히 살아도 그게 아닐까봐. 외모에 집착하던 걔가, 자기가 ‘누구’보단 낫다며 지껄이던 그 애로 인해 내가 더 크게 안 좋은 영향을 받은 건지. 그리고 그 애가 인성이 나쁘고 인간관계가 안 좋아도 설마 그게 진짜가 아니고 사실 그건 나일까봐. 그 애가 날 깔보는 거 같던 것도 어쩌면 내 착각이고 그 애가 했던 내숭에 가식도 어쩌면 내 착각이고 진짜 나쁜 건 나일까봐. 어찌 말하면 보상받지 못하는 스트레스일까봐 그런건지. 내가 벌 받을까봐 그런건지. 어쩌면 똑같은 꿈을 꾸어서 더 그랬는지는 모른다. 강압적으로 다가오는 성공이라던지 외적인 거에서 벗어나고 싶다. 한심한 고민이고 의미없는 비교고 이야기라는 걸 나도 너무 잘 알기에 더욱 아프다. 힘들다. 미워하지 않으려해도 미운 건 사라지지 않는다. 누가 좀 해답을 주면 좋겠다. 조언 좀.정말 아무 말이나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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