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살을 아무리 빼도 여전히 거울 속 저는 못생겼어요. 제 눈에 저는 허리는 너무 굵어서 통짜 몸매고 허벅지는 통나무 같고 눈코입은 어딨는지도 모르겠어요. 옷으로 허리를 *** 매고 화려하게 화장하고 잔뜩 치장해서 겨우겨우 가리고 다니지만 그럴수록 진짜 저는 초라해지고, 내 민낯을 보고도 날 사랑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다 속았다며 손가락질하고 절 떠날 거 같아요. 너 예쁘다,좋다, 사귀고 싶다 말해주는 사람한테 너무 쉽게 흔들리고 동시에 마법이 풀리면 도망칠까 봐 잔뜩 겁먹고 다가가질 못하겠어요. 몸만 노리고 대충 추켜세우는 말에도 설레고 그만큼 상처받아요. 더욱 얼굴에 몸매에 집착하는데 그렇다고 놀랄 만큼 예뻐지지도 날씬하지도 않아서 몸매도 그냥 M 입는 정도고 얼굴도 흔하디 흔해요. 자존감도 자존심도 바닥이고요. 그만 감추고 싶은데 이제 뭐가 저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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