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제 능력에 대해 감히 자신감을 가질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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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 능력에 대해 감히 자신감을 가질수 없어요. 세상은 날고뛰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데 저는 기어다니지도 못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저에 대해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그 칭찬은 엄마오리가 자기***가 숨쉰다고 기뻐하는 격려와 너그러움의 칭찬이지, 그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그런거지... 제 능력 자체에서 우러나오는건 아닌것 같아요...ㅠ 그도 그럴게... 그 사람들 밖을 벗어나면 내 능력은 정말 쥐꼬리만한 능력이라는 걸 뼈아프게 느끼고 오거든요. 어렸을때는 깡다구라도 흘렀지만 그렇게 계속 도전해도 상을 타본 적은 없어요... 작은 칭찬을 들어도 저는 칭찬을 믿지 못해요 제가 칭찬받을만큼 뭔가 한적이 없으니까... 너무일찍그냥 해주는말 같아요... 잘하는 걸 극대화***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능력이 아무것도 없는게 아닐까요... 남들이 잘한다잘한다 해주니까 멋도 모르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요... 정말 나이먹을수록 없던 장점도 잃어가고 있어요... 제가 그나마 조금이나마 자신했던 엉뚱한 창의력은 없어지고 지금은 남들 따라하기에도 벅차요 테스트해보면 높았던 창의력 다 실종되고 없어요.. ㅎㅎ 폐쇄적으로 지내다 지쳐서 잠만 자다 하루가 끝나요 이미 다 잃어버린건 아닐까요.. 실패를 해보라잖아요 근데 현실세곈 실패할 시간도 아까워하지않나요 저는 여태껏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장래희망한번 제대로 적은 적이 없어요ㅠ 대학와서 공부하는거 초중고때 그래도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범생이 습관땜에 안놓고 있는거지 사실 매일매일 다 놓고 싶어요 .... 이렇게 10년이 두번 지났는데 꿈이 빈칸이라니 남들은 그래도 대강 뭘하겠다라던가 어떤 활동이라도 하고 있는데... 작년에 학교동아리 학회 다 나오고 올해 대외활동 신청해보려고 했는데 자기소개서에 경력적고도 한 자도 못쓰겠더라구요 내가 내 장점을 쓰는게 다 허위로 쓰는것같고 그런 장점은 없는것 같고 ㄷㅋㅋㅋ 자기소개서 글자만봐도 무서워요.. 정말 자기소개서에 작은 거 하나 못쓰는 제가 진짜 죽어가나보다... 싶어요... 가끔 정말 내가 괜찮은 사람이니까 칭찬도 듣고 그렇겠지!! 라는 마음으로 부딪히면 부딪히는족족 탈털털려요 ㅎ 또 내가 오만했구나...교훈만 얻습니다.. 자신감...그로 인한 차분함, 차분한 침묵이라는 게 우러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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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안녕하세요.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남들은 다 뭔가 하나씩 자기 무기를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난 왜 이런가 싶어 마음이 괴롭고 힘드신가 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어느 정도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지요. '최고'만이 인정받고 1등 해야 박수 받는 그런 분위기 말입니다. 공부도 잘해야 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아야 되고, 심지어 끼도 많고 성격도 좋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우수한 인재라고 이야기 하다 보니 꿈을 가져야 하는 어린 학생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까지 다들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지요. 사회에서 말하는 그것들을 정신없이 하며 달려가면서 나만의 꿈이라는 것을 꿀 여력이 없는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픈 요즘입니다. 무언가를 잘한다는 것, 최고가 된다는 것.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최고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최고'가 아닙니다. 거기서 그들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겠지요.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부단히 노력하고 자리에 따르는 책임을 감수하는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신 누군가의 시샘과 견제를 받기도 쉽지요. 평범하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은 몇몇의 천재가 아니라 수십억의 평범하고 허점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져 나가고 발전해 나가고 있구요. 평범함으로부터 나오는 자유로움, 관대함, 그리고 여유... 서로 부족함을 알기에 조금씩 메워주고, 실수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생기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행복은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툭툭 튀어나오기 마련입니다. 또한 남들이 말하는 님의 장점은 결코 빈말이 아닐 거예요. 어떤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나은 부분이 있으니 해줄 수 있는 칭찬이겠지요. 다른 이들이 말하는 칭찬에 너무 인색하지 마세요. '아, 남들이 보기에는 내가 이부분이 좀 괜찮아 보이나 보다.' 이렇게 그냥 받아들이시면 되요.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하거나 일부로 이를 평가절하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매일매일 놓고 싶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일상을 소화하고 있는 님의 성실함은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사회 생활을 하고, 자기 업무를 할 때 자신이 맡은 바를 성실하게 끝까지 해내는 끈기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무언가 엄청 뛰어나고 특출난 것 보다 지속적인 노력과 성실한 끈기가 결국은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법이니까요.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부족하다, 못났다 여기지 말고 조금 너그럽게 보려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남들이 가진 보석이 나에게 없음을 한탄하기보다는 내 속에 내가 가진 원석을 찾아내서 닦아주고 빛내주세요. 누구나 속에 원석 하나씩은 가지고 있답니다. 다만 자신 말고는 그 누구도 그걸 대신 발견해 줄 수는 없어요. 애초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 하는 행동을 하루 하루 해버릇 하면 어느새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으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를 하고, 다시 도전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내 능력을 신뢰할 수 있게 되겠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건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해 주기 위해서는 납득할만한 노력과 과정이 필요해요. 마인드카페는 님이 자신만의 보석을 품고 자신의 길을 천천히,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걸어가길 바랍니다. 그 곁에서 늘 바라보고 응원할게요. #자신감 #자기비하 #장점 #칭찬 #꿈 #최고 #평범 #능력 #인정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