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제가 고민이 있어요
전 학생인데요, 솔직히 제가 좀.. 예쁜 편이에요 익명이니까 솔직하게 말할게요 항상 애들한테는 모른 척 하는데 얼굴만 보고 페이스북 친구추가 온 적도 있고 여소해달라는 애들도 꽤 많았고요 길거리 캐스팅도 당해봤고 항상 어딜가나 예쁘다는 소리 꾸준히 들어왔어요 애들도 제가 '예쁜 아이'로 인식해요 근데 하도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남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할 것 같고 부담감이 너무 커져서 제가 안 예쁘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겨요.. 그래서 예전에는 쌩얼로도 잘 돌***녔는데 이제는 화장을 안하면 집 앞에서 택배도 못받아요 화장도 원래 피부랑 입술만 했는데 더 예뻐져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하나씩 더 하다 보니까 이제는 학생인데도 아예 풀 메이크업을 하고다녀요 남들한테 예뻐보여야 하니까 아침에도 남들보다 1시간씩 일찍 일어나서 얼굴 붓기빼고 화장하고.... 조금이라도 얼굴 못생긴 날에는 자신감이 떨어져서 남들이랑 눈도 안마주치고 하루종일 뭐 잘못한 사람처럼 도망다니고 피해다녀요 진짜 ***같죠.. 학교에서 엎드려서 잘 때도 제가 누워서 자는 모습이 못생겨 보일까봐 불편하게 자고 옆모습에 콤플렉스가 있는데 그게 보일까봐 머리카락으로 가리고다니고 집에 오면 거울 1시간씩 봐요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연예인도 아니고 아무도 관심없는데.. 너무 괴로워요 저도 제가 이러는게 너무 싫은데 하게되요 제가 저를 망치는 기분이 들어요 얼굴 부을까봐 밤 샌 적도 있고 화장을 10분마다 고친 적도 있고 남들 앞에서 못생겨 보일까봐 잘 웃지도 않고 얘기도 안해요 남들에게 예쁜 사람으로 남고싶은 욕심인가봐요 이짓을 3년동안 했어요 이제 더 하면 정말 미치겠는데 제발 도와주세요..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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