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희 가족은 예전부터 꾸준히 위기가 있어왔어요.
엄마와 아빠는 서로 성격과 생각차이로 다투는 일이 많으셨어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혼을 말하셨을 정도로요. 물론 화목할 때도 있어요. 그 화목한 날들이 길게 이어지진 않지만요.
엄마는 아빠가 매일 술을 마시는 것, 아빠 마음대로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항상 불만이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까칠한 성격이고 아빠의 의견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구요.
또 저희 가족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엄마를 아주 싫어하셔요. 특별한 이유 없이 엄마가 할머니와 가족이 된 것 자체를 원망하는 분이세요. 아빠와의 관계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저희 할머니는 항상 불만이 많은 분이거든요.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꼬이고 꼬이다보니 다투는 일이 많고 전에는 싸워도 한달 정도면 부모님 사이가 괜찮아 지곤 했는데 이번엔 달라요. 부모님이 각 방을 쓰신지는 두 달이 되었고 이제는 정말 진지하게 이혼을 말하고 계셔요. 저와 여동생도 다 컷으니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도 엄마와 아빠는 성격차이가 있으시고, 엄마는 할머니와 더이상 함께 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엄마와 아빠는 정말 좋으신 분들이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평가를 받는데, 성격차이라는게 두분이 함께 있을 때면 정말 서로를 나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다시 사이가 좋아져서 함께 살면 좋겠지만 더이상 싸우는 모습을 본다거나 싸우지 않더라도 쎄한 이 분위기에서 괴롭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이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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