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외모#친구#중학생#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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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저에겐 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정말 예쁘게 생긴 친구라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 몸매도 좋아요 저는 초등학생때까지 제 자신을 외적으로 꾸미지않았어요 그렇게 꾸미는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 친구는 초등학생때까지 다른 여자아이들과 트러블이 있었어요 아마 예뻐서 질투를 한걸까요 저는 중학교를 들어와서 알았어요 저는 이쁘지 않고 몸매도 그닥 좋지않다는걸 말이에요 사실 별로 상관하지않았어요 초반엔.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전교에 소문이 돌았나봐요 제친구가 있는반으로 선배들이 구경오기 시작했어요 매일 쉬는시간 저를 찾아와 모르는 선배들이 자기반 앞에 있다고 막 얘기를 하더라고요 좀 질투가 난것도 사실인데 자기는 모르는척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즐기고 저에게 자랑을 하는게 가식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또 저와 친구가 함께 복도를 걷고있는데 친한 선배가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밝게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저를 무표정으로 쓱 보고는 대꾸도 없이 제 친구에게 인사를 했어요 막 연예인 보듯이요 자꾸 제 친구가 제 주변사람을 뺐어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친구는 전학을 갔는데 그 학교에서 엄청 잘지내더라고요 그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정말 많고 캐스팅도 당하고 뭐만하면 "피팅모델이나 해볼까?" 하고.. 친구도 많아요 흔히 인싸라고 하죠 그에 비해 저는 아무것도 아닌것같아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다 이상하고 못생긴 그런 애들뿐이고 저는 못생기고 키도 작고 머리도 크고 비율도 안좋고 이쁜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제가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질투심이 너무 나더라고요 제가 가지지못한걸 그친구가 다 가졌거든요 만날때마다 제 말을 끊고 자기얘기 하는것도 지치고 그 말이 전부 자랑이라는것도 혐오스러워요 저보고 매일 못생겼다 돼지다 그래요 물론 장난으로 하는거겠죠 하지만 이미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저로썬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요 그 애가 SNS를 시작했는데 오랫동안 SNS를 하던 저보다 친구수가 많아지고 좋아요수가 늘어나는걸 볼수록 착잡해요 주변애들이 저에게 그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그러기도 하고.. 저는 애정결핍인가봐요 제가 외모 자존감이 낮으니까 외적으로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아주 강해요 화장이나 뭔가 이뻐지는거에 집착을 하게되고 겉으론 웃지만 그 친구를 항상 견제하고.. 그래서 제가 더 예뻐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요 그래도 달라지지않는 제모습을 보고 절망하고요.. 친구와 같은 학원을 다녀요 친구는 제가 아닌 다른학원친구와 함께 다녀요 저는 옆에끼면 그냥 투명인간 취급당할까봐 혼자가요 제 학원친구중에 예쁜친구가 있는데 제반에 새로운 학생이 오게되었어요 그 새로운 학생이 제 학원친구에게 붙어서 셋이 다녀요 근데 저는 안중에도 없었어요 그냥 둘이 다니는건데 제가 낀 느낌이랄까요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걷는데 새로운학생이랑 학원친구랑 같이 지나가고 제친한친구랑 친구의 학원친구랑 둘이 지나가더라고요 저는 그냥 혼자 가는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또 예쁜사람들이 자꾸 제 사람들을 뺐어가는 기분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정말 전 제모습이 너무 싫어요 전 정말 이뻐지고싶어요 관심받고 인정받고싶어요 제가 찾***않아도 사람들이 찾아와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귀찮을정도로 연락이 오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사진한장만 올려도 수백명이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냥 넌 그 모습 그대로가 이뻐 충분히 예뻐" 이런 말들은 제게 통하지않아요 사람외모를 많이 보는 습관이 생겼고 외모지적을 받으면 한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아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 이런상황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완벽해지면, 모든사람이 절 좋아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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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l
· 7년 전
당신이 완벽해진데도... 모든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할순 없을거예요. 저도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진짜 낮아요. 주변에서 이쁘다고 계속 이야기 해줘도 거짓말하는 것같고. 그냥 예의상이야기 해주는것같고. 계속 묻고 계속 들었지만. 거짓말처럼 들리고. 그런데 이게 이유가 있더라구요. 내가 나에 대해 이쁘다고 생각을 안하니까 못생겼고 추하고...그렇게만 생각하니까 주변에서 아무리 이쁘다이쁘다 해줘도 내가 안받아들여지는 거예요. 뭐 흔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길 바라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해라!' 이런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 진짜로! 거짓말 안하고 진짜로... 그렇게해야 내가 스스로 못생겼다고 느껴진게 이뻐보이고 자신감이 생겨서 다른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친해지고 하는 거더라구요. 현재 얼굴 표정. 번거롭게지만 거울이 근처에 있다면 확인해***않을래요?? 무표정인가요?? 그러면 웃는거 부터 해***않을래요? 특별한일 없어도 종종 웃어봐요. 웃는 얼굴은 어떤사람이든 예뻐요.(안이쁘다고 하지말고) 그리고 운동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이쁜 몸매 좋은 몸매는 만들수있는거예요. 당신이 어떤 체형이든 간에 운동은 당신의 몸매를 가꿔줄거예요. 하나하나 해봐요.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안돌아와요. 나중에 지나보면 "그때가 참 괜찮았는데..."란 후회안하고 싶으면 지금부터 노력해요. 이뻐지는거는 나자신의 한부분이라도 좋아졌을때 그렇게 느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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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ool 항상 모르는사람이나 남자, 아니면 저를 좋아햐주지않는 사람들의 눈을 보는걸 무서워했어요. 눈을 보면 제 못생긴 눈에 실망하고 저를 판단하게 될까봐 두려워서요. 남들이 저에게 해주는 칭찬은 다 거짓말로 느껴졌어요 제가 자존감이 낮은게 아니라 그냥 제가 그만큼 낮은거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생각이 들어요 어렵겠지만, 저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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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l
· 7년 전
나는 당신이 아니라 그 기분 자체를 100%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나와 이야기는 커녕 제대로 인사도 안해본 것들이 솔직히 나에 대해 뭘 알겠어요. 당신의 좋은 점은 0.1도 모르는 사람들의 눈과 그들의 말은 무시하세여!! 사람을 겉으로 속단할려는 것들은 그래도 괜찮아요!!! 자신의 고민을 읽기 쉽게 정리 정돈하게 쓰는 사람이며, 누군가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당신은 무척이나 좋은 사람이니 자신감을 가져요..!! 또 당신이 낮은게 아니라 그렇게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낮고 무례한 것들이니까..!! 화이팅!!!그런 사람들은 (이러걸 알려줘도 되나 싶지만...) 눈으로 욕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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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ool 당신덕분에 좀 자존감이 높아지는것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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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l
·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