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약간 말이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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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약간 말이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ㅠㅠ 제 부모님은 제가 8살 때 이혼하셨습니다.. 그때는 그 누구도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말해주지 않았었고 이혼한건 9살때, 이혼한 이유는 13살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그곳에서 적응을 거의 못했습니다(지금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다 적응을 못했습니다). 어렸을때 가족한테 싫다 소리 한번 못하던게 이사와서 다 터지더군요. 그러면서 가족들이 다 나쁜사람으로 보이더라구요. 외가 친척들은 "엄마가 가장 역할도 하느라 힘느니까 너가 이해해줘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엄마는 제가 친척들 앞에서 조금만 표정이 굳어도 굴에 들어가 살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만약 그때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없었다면 심한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상담센터를 다니면서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안좋아지더군요.. 이유없이 울면 우는 이유를 물어보니 우는것도 참고 괜히 전처럼 돌***까 괜찮다는 말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물건을 집어던지고 스스로를 심하게 때리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엄마도 이젠 조금은 변했으니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어 얘기를 하려하면 엄마께서 자신이 힘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결국 이렇게 자해하고 폭력적으로 변한것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숨기게 되었습니다. 친가 쪽은 이혼해서 두달에 한번 보기도 힘들고 외가는 어머니만 생각합니다. 이사를 오고 친구를 잘 사귀는 편도 아니여서 내가 힘든걸 털어놓을 사람이 없네요. 결국 먼저 다가와주고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안아주는건 고양이 밖에 없다는게 또 슬프네요. 이젠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가족들이 날 이해해주고 또 내가 가족들을 믿고 이야기하고 가족들이 잘 들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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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myoo
· 7년 전
너무 힘들것 같아요 .. 아직 어린데.. 옆에 보호해줄 보호자가 없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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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yomyoo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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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myoo
· 7년 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