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하세요 20살 취준생이자 4남매 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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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20살 취준생이자 4남매 중 장녀입니다 엄마와의 문제때문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엄마는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어렸을적 할아***가 돌아가시고 제대로된 학업도 이어나가지못하고 할머니한테 사랑도 받지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자식한테는 할머니가 했던거처럼 안할려고 할머니와는 정반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했대요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적없는 엄마는 공부도 열심히 시켜주고 남들한테 무시안받게 하는게 사랑인줄 알고 제가 3살이 되던때부터 한글, 숫자를 가르쳐주었고 정해진 양을 다 할때까지 방에서 나올수없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나서는 누가 저를 놀렸다고만해도 학교에찾아와 그 친구를 직접 혼내고 담임선생님을 찾아가고 학교가 시끌법적해지다보니 직접 친구를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꼈고 엄마가 친한사람의 딸, 아들과만 친하게 지낼수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다른 엄마들은 이렇게 하지않는다는걸 알게되었고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엄마한테는 얘기할수없었어요.. 집에서 조그만 소리만 나도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는 저에게 너무나도 두려운존재였기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때 스트레스성 피부병이 생기고 엄마도 놀라긴했지만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엄마눈에 띄지않게 거슬리지않게 무난히 초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중학교를 입학하니 모든게 새로웠습니다 생각도 달리하게 되었구요 지금까지 무서운 존재였던 엄마가 왜 무서웠는지 의구심이 들어 반항을 했더니 엄마는 생각보다 약한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중학생때부터 내가 하고싶은대로 엄마를 벗어난 첫 사회를 경험하는게 즐거웠지만 남들의 질타를 조금이라도 받아본적없는 저는 친구들의 수근거림을 모난말들을 견딜수없었고 결국 자퇴를 하게되었습니다 여러곳을 돌***니며 상담도받아보고 치료를 하였지만 엄마는 항상 그게 사랑인줄알았다고 미안하다고.. 주문처럼 반복하기만하고 집착이 싫었던거냐고 아얘 저를 놓아버렸습니다 작년에 나를 그냥 나로봐주는 모든걸 감싸안고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고 엄마를 피해 동거까지했지만 매일같이 울고불고 집에돌아와라하여 다시 집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이후로 가족들이 모든 일을 제탓을합니다.. 동생도 학교에 가기싫다면서 제 얘기를하고 엄마는 무슨일만생기면 저때문이라고 괜히낳았다고하고 아빠는 엄마가 저러는건 제탓이라고 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검정고시를 치라고하여 공부를하고있었는데 시험이 3일남은날 엄마랑 아빠가 일을같이가야되니깐 이틀동안 7살 동생들을 봐주라고하여 어린이집보내고 공부하고 데려와서 밥먹이고 한글공부하고 놀아주고 재우고 최선을 다했다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집에오자마자 청소는 왜 안했니 이왕 치울거였으면 방방마다 치웠어야지.. 공부하는것도 벅차다했더니 누가 검정고시치라했냐고 공부하는걸로 유세부린다고 또 난리난리.. 안그래도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엄마가 와서 울고불고 하소연하길래 나도 힘들다고 지금 들어줄 여유가없다고했다가 니가 뭐가힘드냐고 니가 하는게 뭐가있냐고 검정고시공부하는게 그렇게 대단한거냐고 하기싫으면 안한다했어야지 니가 한다고했으니깐 니가 좋아서한거다.. 검정고시 전날 그렇게 대판 싸우고 꼭 합격하겠다 다짐하고 검정고시를 보러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남자친구가 데리러와서 저녁을 먹고들어갈것같다고 미리얘기를 하고 휴대폰 반납후 검정고시를 치고 점심시간이되어 남자친구를 만나 밥을 먹고있는데 엄마한테 계속전화가오더라구요 같이 밥먹으려고 학교로 왔다고.. 남자친구랑 같이 밥을 먹었다하니 혼자 먹을거같아서 찾아왔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고 점심시간시작하자마자 전화안햇다고 또 난리가 났습니다.. 전에는 그저 갱년기인가싶었고 내가 심한가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엄마가 ***것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기편을 안들어주면 욕을하고 하루종일 아픈사람처럼 골골거리다가 달래주면 그사람만 데리고 밖에나가서 맛있는걸 먹고온다던지 일부러 거실에서 오버해서 웃고 맛있는거 먹는척하고 그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저 엄마니깐 다 이해했어야하는데 어렸을적 상처받았다고 반항하는 제가 나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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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i030202
· 7년 전
정말 힘드시겠어요..엄마가 정말 밉겠지만 엄마와 아주 깊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오해도 풀고 고민도 서로 털어놓으면 조금 더 엄마와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