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범한 여고생이에요 아니 사실 평범하진 않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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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평범한 여고생이에요 아니 사실 평범하진 않죠 키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나가거든요 키 166에 몸무게가 거의 90에 육박해요 지금 반 애들과는 다들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내는데 학년이 올라가면 애들이 절 놀리고 따돌릴까 두려워요 그래서 살을 빼보려 음식도 줄여보고 군것질도 끊어보고 운동도 해봤어요 그래도 거의 효과가 없더라고요 집에서도 엄마가 "넌 그렇게 살쪄서 나중에 뭘 하려 하냐", "그렇게 살쪄서 남자친구 사귈수나 있겠냐" 등등 눈치를 줘요 저도 제가 너무 뚱뚱하다는것도 알고 다 아는데 계속 그런말을 들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위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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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yeo
· 7년 전
살쪄도 남친있는데요 저도 이쁜애들만 이성만나고 사귀는지 알았는데 아니던데요 살찌면 자기관리 못하는거다 어쩐다 하는데 질병으로 어쩔 수 없는 사람들도 있고 일에 치중하느라 자기 시간 없어서 관리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회가 너무 완벽주의를 요구해요 심지어 도움과 위로 주셔야할 가족이 더 상처되는 말을 해요 살찌면 뭘 하려하다니요 왜 개개인의 능력과 자존심을 짓밟는 말을 하죠? 살찌면 나서서도 안되고 뭘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가만히 눈치보며 조용히 있으면 니가 움직이지도 않으니 살이찌지 뭘 어쩌란건지 .. 내가 찌든 빠지든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거 능력이 정말 많아요 미의 기준이 눈크고 코오똑하고 얼굴작고 마르고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신감있고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매력있고 이쁘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비난하고 움츠려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정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당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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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janyeo 진짜 감사해요 조금이나마 제가 소중한 존재라는걸 알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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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54
· 7년 전
힘드시겠다.... 열심히 하는 데도 안 되면 속 터지죠... 먹을 거 줄이는 것도 운동도 천천히 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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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i
· 7년 전
글쓴이분 학교생활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를 거라 생각해요. 저는 고등학교때 글쓴이분이랑 비슷한 몸무게의 귀여운 친구가있었어요. 그친구는 오히려 다른친구들 보다 인기가 많았고 모두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너무나 재밌고 밝은 성격을 가진 친구였거든요. 우리나라 현실 살찐 걸로 사람을 판단하곤 하는데 그러면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 수 있지만 자신감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생활하느냐는 자신이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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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Unknown54 감사해요 한번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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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zami 진짜 감사해요 이제부터 자신감을 좀 키워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