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는 어릴때부터 뚱뚱했다
잘먹은덕분인지 키는 170cm 으로크지만 놀림감이 되었다
고등학교때는 80kg을 넘었었다
어느순간부터 예쁜옷이입고싶었고 주변사람들이 나와 이쁜친구들을 너무나 다르게 대하는것이 상처가됐다 나에게는 아는척도안하는 남자아이들도 많았다 마음 단단히 먹고 방학동안에 30kg가까이 뺐다
개학하니까 아는사이였지만 나한테 인사도안하던 남자애가 갑자기 인사를 했다 묘했다 날 소개받고싶은 사람이 있단다 내가좋단다
너무좋았다 다른아이들이랑 같은대접을 받을수있다는게
그러다보니 몸매에 집착을하기 시작했다 무시당하던시절로 다시 돌아가기싫었다 워낙 뚱뚱했었으니까 조금만 살이쪄도
"야 너 살이 좀 쪘다 옛날로 돌아가려고 그러냐?"
라는 말을 어딜가도 들으면서 살을 다시 빼고 빼고 빼고 반복했다
정말 좋아했던 남자친구는 먹는 모습이 이쁘고 살쪄도 이쁘다던사람이 내가 살이좀 찌니까 살뺐으면 좋겠다고 뒤에서 욕을하고 다녔다는걸 들은 후로는 먹은 음식을 토하기시작했다
먹어도 살이안쪄서 행복해서 3년째 그걸 반복하고있다
너무힘들다...목이랑 속이랑 망가지는게 느껴지고...
살이찌면 사람들도 만나기싫고 많이 먹지않아도 토하고 밥을먹음과동시에 이거먹고 토해야지 라는 생각을 달고 살아간다
키가크고 등치가커서 다른사람보다 더 말라야 비슷해보이고...
여전히 어딜가나 너 또살쪘냐 살좀빼라 하는 말들이 내목을 조여온다
어디서부터 인생이 꼬인건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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