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부모에 대한 뿌리깊은 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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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부모에 대한 뿌리깊은 혐오 , 분노 우울증 어떡해야하나요 전 삼남매 중에 둘째고 여덟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어요 2-5살땐 엄마가 유치원 원장이여서 저한테 신경을 잘안써줬다고 해요 어릴때 5-6살때? 기억나는건 제가 엄마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종이로 손가락사이를 그으면서 장난쳣는데 피가났어요 그래서 아파서 막우는데 근데 엄마는 퉁명스럽게 그러게 내가 하지말라고했지 라며 차가운 말한마디였고 전 계속 울었죠 그리고 다른 기억은 어두운방에서 엄마한테 울면서 엄마가 너무 밉다고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를 총으로 쏠거라고 그런 심한말을 한게 기억나요 엄마는 그말을 듣고 절 밀치며 저리가라고 했고 나중에 심리상담때 선생님한테 그말을 하니까 어릴때 엄마한테 관심과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엄마는 바쁘고 그런받지못해서 그런말을 한것같다고 하더라구요 좀 어릴때 엄마한테 고집부린다고 심부름 하다가 유리그릇을 깨뜨렷다고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맞앗어요 그래서인지 분노같은게 쌓인거같아요 그리고 여덟살때 동생이 태어낫는데 그뒤로 엄마는 저한테 별 신경을 안써준거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4-6학년때 맨날 오빠옷만 빌려입고 후줄근하게 다니고 그랫는데 어떤 어이없는 이유로 왕따를 당햇는데 그걸 엄마한테 말햇는데 엄마는 신경을 써주지않았어요 저한테 적극적대처를 안해줬어요 그래서 저는 이년동안 왕따를 당했고 애들이 책을찢고 내 옷을 밟는등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면서도 아무말하지 못했어요 교회오빠한테 ***을 당햇는데 엄마한테말하니까 놀라고 물어보기만 하더니 그뒤로 별말이 없더라구요 전 엄마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닫은거같아요 그런 어린시기를 보내서인지 저는 사춘기가 돼면서 엄마를 보면 화가나고 분노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유모를 분노로 엄마한테 욕도하고 함부로 했죠 그때마다 아빠가 저를 때렸어요 엄마한테 대든다고 아빠가 저를 이젠 비인격적으로 때리더라구요 온몸을 그럴때 엄마는 안말렸던거같아요 그게 제일 큰 상처인거같아요 맨날 아빠한테 맞아서 아파트 계단에 숨어 있으면 절 찾으러 왓어요 또 엄마한테 함부로해서 아빠한테 맞고 방에서 제가 울면서 수건으로 코푼적ㅇ이있는데 더럽다고 퉁명스럽게 말을하고 전 이렇게 정도없고 퉁명스러운 엄마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내가 자기한테 욕해서 넌 당연히 맞아야됀다는듯 때리는 아빠를 말리지 않았어요 이게 제 오해가 아니더라구요 얼마전에도 엄마가 저한테 ***은 옷을 입으라길래 제가 큰소리로 싫다고 하니까 아빠가 이***가 라며 욕을 하면서 발을 구르면서 위협을 하길래 제가 숨어있었는데 아빠가 나가고 제가 아빠가 다시 와서 저를 때릴까봐 무서워서 엄마한테 옷좀가져다달라니까 니가 그렇게 하니까 아빠한테 그렇게 맞지라며 말을 했어요 그말이 너무 충격이었고 역시 어릴때 내가 아빠한테 맞앗을때 엄마가 안말리던게 내 오해가 아니엇구나 라는 생각으로 너무 너무 화가나고 슬펐어요 그때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소리지르며 방에가서 울다가 화가나서 엄마를 때렸어요 옷걸이로 엄마가 어렷을때 나한테 이렇게 옷걸이나 파리채로 온몸 때리니까 좋았어? 이러면서 엄마를 때렸어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어릴때 엄마가 저한테 때린것처럼 한거죠 제가 너무 패륜처럼 느껴지고 우울하고 그뒤로 집을 나와서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다가 학교를 아직 졸업을 안해서 집으로 들어오게되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저한테 종교강요를 하고 교회 안나가면 학교도 가지말라고한 아빠랑 성인이되고나서 저한테 종교캠프를 보낸 엄마 전 우울증이 있는데 이유는 어릴때 가정환경과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않은 부모 가정학대를 당해 자존감이 낮아서 안해도 되는 눈성형을 햇는데 그게 잘못돼서 재건수술도 여러번 하고 시술 등 그것으로 인해 눈에 염증이 생겨 일상생활도 어려웟어요 그때 밥도 아예 못먹고 매일밤마다 울면서 잠도못자고 그때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가야햇는데 엄마는 저를 종교캠프로 보냇고 상황은 더 악화됏으며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저는 다시 또 눈 수술을 강행하고 결과는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지금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우울해지니까 생각을 안하려고 애쓰는중이고 진작 먹엇어야될 정신과 약을 이제야 먹는중이에요 지금도 공허하고 사실 하루하루 버티는 중이에요 지금은 엄마가 저보다 오빠와 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제야알은 제가 ***같네요 제가 집에있을때 생일도 안챙겨준 엄마 동생말만 들어주는 엄마 말로는 아니라고하지만 이제야 깨달은 제가 ***같고 힘들어요 왜 이렇게 인생이힘든건지 아직 이십대 중반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죽음이 무섭습니다 제가 자살할까봐 엄마가 저한테 잘해주는척 하는거같아요 저는 모태신앙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사실을 믿기때문에 쉽게 죽지도 못하고 이 현실이 지옥같네요 독립하면 좋을줄알앗는데 그때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상담받을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방에 있었던거같아요 아빠와 엄마에 대한원망 날 때리지않고 사랑을 줬더라면 동생이 안태어낫더라면 내인생은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는 무력감 후회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회피하고만 싶어요 지금은 무기력증 우울증 낫지않는 눈 때문에 힘든상태에요.. 어디서부터 풀어야될지 감도 안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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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7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사람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떨어져있지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개별적인 존재이면서도 아니러니 하게도 전혀 개별적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쉴 틈 없이 점점 바뀌어갑니다. 누구와 어떤 관계를 지니느냐에 따라서 더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언제나 일방향으로 좋게만 혹은 나쁘게만 변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굴곡이 존재하게 되지요.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마카님의 눈에는 도대체 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사람들이 어떻게 보일까.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먼저 하게 될까. 마카님이 아무런 근심 걱정 불안 없이 마음 편하게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가 어디일까…… 엔젤링을 읽는 지금 잠깐이라도 마카님이 있는 공간이 그렇게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단지 고통을 주는 상대방에게만 그런 끔찍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 상황에서 마카님의 부모님은 마카님에게 너무나도 부정적인 방향의 삶을 강요하고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악하게 만들고 자신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흘렀을 때 그리고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들이 결코 행복하게 살고 있지는 못할 것입니다. 지워지지 않는 고통이 마음속에 계속 쌓이고 있지요. 자신은 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정서가 쌓이는 경험이 반복될 것입니다. 그렇게 벌을 받고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지요. 심리적으로 자기 자신에게요. 머리로는 분노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면서 후련하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 삶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지요. 마카님에게 중요한 것은 반대의 방향입니다. 마카님은 부모님에게 충분한 관심, 애정,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지내온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 아프지만 마카님의 글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카님이 정말 그렇게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일까요? 마카님의 부모님이 그렇게 대한다고 해서 마카님이 정말 그런 사람일까요? 타인에게 공격을 받고 분노의 대상이 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그런 사람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나를 공격하는 대상이 내게 중요하고 소중하고 큰 의미가 있는 대상이라고 여기는 경우에는 실제로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여기기가 쉽지요. 지금 마카님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존재의 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마카님에게 그렇게도 소중하고 그렇게도 중요하고 그렇게도 큰 의미를 지니는 사람인가요? 단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충만한 삶을 아들과 딸에게 경험하게 한 부모님만이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지요. 낳기만 한다고 해서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해서 부모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자녀에게 상처를 주면서 함께하는 분들은 감히 부모님이라고 불릴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게 마카님이 부디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의 마음속에서 상대방의 의미와 중요도를 낮추기 바랍니다. 한 번 상상해보세요. 개미가 내 신발에 올라왔다고 모기가 나를 물었다고 해서 내가 가치 없는 사람인가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지요. 지금 마카님이 부모님을 그렇게 애지중지할 필요가 없음을 그리고 부모님으로 인해서 흔들릴 필요가 없음을 꼭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러했다면 이제부터는 바뀌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바뀌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 부분에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요. 현실에서 삶의 모든 부분은 부모에게 의지하며서 마음만 분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마카님에게 긍정적인 정서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과 만난 첫 순간부터 최고의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나를 위한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없는 것이지요. 촉박해하지 않고 시간이 들더라도 자신을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요. 하지만 모두를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길이 있지요. 마카님에게 맞는 그 방법은 스스로 찾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가지 팁은 진정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을 도저히 만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다른 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받기만을 원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무엇인가를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요. 우리는 수없이 많은 과거의 경험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 속에서만 계속 살아간다면 계속 불안과 불행 속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경험이 생겨야 하지요. 마카님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만족감을 느끼고 긍정정서를 키우고 부정정서를 줄이는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고 있나요? 적어도 회피는 전혀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마음을 전해주신 것은 분명히 마카님이 변화하기 위한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엔젤이 응원할게요. 마카님은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하세요. 그 힘겨운 상황에서 고통을 받은만큼 그 이상으로 행복해지셔야만 합니다. #원망 #고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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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die
· 7년 전
집에서 나와서 독립하면 가족들과 멀어져서 좀 더 괜찮을텐데.. 안타깝네요. 이십대중반이면 기회가 아직 많잖아요. 우선 일 구하고 꼭 집 나와서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너무 님한테 심한 상처만 주네요.. 조금만 더 기운차려서 우선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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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3579
· 7년 전
저와 사연이 비슷한 점이 있네요 .. 저도 모태신앙이예요! 저는 깨어진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빠가 외도를 했거든요 외도를 했을 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였는데 할머니와 엄마는 .. 아빠를 설득도해보고 다그치기도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기도로 용서하고 돌아오게 해야한다고 그렇게 저도 겉으로는 가족모양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울 강박증 약을 복용하면서 살아가요 부모님에 대한 미운 마음들 원망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것 같아요 엄마가 님의 편이 되어주지 못했다니 너무 외롭고 힘드셨겠어요 ... 그런 아***가 교회를 다니시고 어머니는 교회 캠프를 보내신다니 그런 분들 때문에 님이 교회가 욕을 먹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픈것을 하나님이 치료해주시기 원하시지만 그렇기에 병원이 있고 의사가 있는 거거든요 님이 병원을 가셔서 약도 드시고 상담과 병행하여 많이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든 시간을 잘 버틴 님과 저는 충분히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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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un8667
· 7년 전
진짜 너무 마음아프겠지만 부모님이 부모의 역할을 못해서 마카님의 인생이 잘못된거같아 너무 슬플거같아요. 내가 내인생 망친것도 아니고 타인이 그랬다면 그것도 가족이 그랬다면 너무 슬플거같아요. 상처받은거 없어지지 않아요. 정말 시간이지나면 무감각해지지 흉터는 남아있어요. 뭘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죠? 본인 마음부터 돌보세요. 본인이 가슴속에 하고 싶었던말 감정들 모두 뱉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인형을 잡고 혼자 말해도 좋고 거울을 보고해도 좋고 글로 써도 좋아요. 쓰다보면 자신의 좋은 모습 안좋은 모습 다 나오게되는데 그것도 받아들이세요. 그렇게 자기 마음 돌보고 결론짓고 끝내세요. 외로운 싸움에서. 어렸을때부터 사랑받지 못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을거에요. 먼저 매일 하나씩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아주 작은 선물부터 해주세요. 자기전에는 오늘 하루 중 내가 잘했다고 생각한일을 사소한것도 좋으니 생각해보는거에요. 화이팅이에요! 행복해져야겠다고 마음 먹으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이 뭔지도 찾아보시구요. 건강을 위해서도..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있으면 몸의 병은 더더욱 낫지 않아요. 힘내서 이겨내봐요 할 수 있어요. 오래 걸릴지라도 조금씩 변할거에요. 그럴 수 있다고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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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9198
· 7년 전
가장 소중한건 님자신입니다 많이 힘드시죠 느껴집니다 님을 지지 하는한 사람 이라도 있다면... 힘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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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A118
· 7년 전
ㅠㅠ보기만 해도 너무 마음아파요 그래도 앞으로는 더 나아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 살아계셔 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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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ad1
· 7년 전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글쓴이님 글을 읽으니 저랑 같지 않지만 닮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어린시절 ㄱ.ㄴ.ㄷ.가.나.다를 배울때부터 어머니로 부터 많이 회초리를 맞고 자랐고, 유치원 다닐때 동네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다 넘어져서 청바지가 찣어지고 무릎에 피가 철철나서 절뚝거리며 울며 겨우 들어왔을땐 엄마가 새로산 청바지가 찣어졌다며 화내고 때리셨죠. 중학시절 심하게 학교폭력을 당했었습니다. 책상엔 빨간색펜으로 욕설이 적혀있었고 사물함엔 발자국으로 가득했습니다. 한번은 책상에 좋아하는 연예인 스티커를 붙였다가 커터칼로 난도질을 당했습니다.전교생이 저를 비난. 비웃음. 수군거렸습니다. 힘겹게 부모님께 말했을땐 니가 왕따당하는게 아니라 너가 아이들을 왕따시킨다고 생각해라며 어처구니없는 말도 했었고, 부모님이 학교선생에게 얘기했을땐 학교 선생이 가해자중 한명과 저를 같은 곳에서 혼내다시피 훈계했습니다. 상황은 더 악화됐고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원까지 저에대한 악담은 퍼지고 또 퍼졌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워졌습니다. 학교아이들은 저에게 ***라고 불렀으며 눈이 마주칠때마다 ***년아 뭘보냐 눈깔아라,면상 더릅다 치워라 등의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중학시절 3년을 지옥속에서 보냈습니다. 저의 온전한 도피처는 게임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어떤 상황에 있는 지 모르기때문에 저에게 따스했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저는 그곳에 기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는 숨을 쉴수없을정도로 토가나올정도로 괴로운 곳이었고 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생활은 물론 학업에도 전혀 집중할 수 없었던 저를 아***께서는 혐오하듯이 하셨고 직장에서 돌아오시면 늘 저에게 고함을 지르시고 화를내셨습니다.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안마기.리모컨.에프킬라.옷걸이 손에 잡히는 족족 때렸습니다. 밥상을 엎어버리기도 하셨으며 제 휴대폰을 바닥에 내리찍어 망치를 들고와 격노하며 내리쳐 산산조각 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저에게 짐승이라는 말은 습관처럼 하셨고 온갖 폭언과 폭력을 저에게 일삼으셨습니다. 도저히 살고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더 웃기고 제 자신이 혐오스러웠던 것은 죽기조차 두려워서 제대로 자살시도도 못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손목을 커터칼로 그어봤지만 깊게 긋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내다 고등학교를 먼 지역으로 입학하게 됐고, 무난한 시간을 보내다 대학을 와 22살의 지금이 되었네요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사실 죽음 이후의 지옥이 너무나도 두려워서 죽지 못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 동안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로 정말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라면 전혀 불가능할 기적적인 일이죠... 저는 여전히 그때의 상처를 품에 머금고 있고 가끔씩 그 쓴뿌리가 올라올때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그런 일이 있었던 사람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바뀌었고, 좋아졌습니다. 그것은 대학을 들어와 6개월동안 집과 분리되어 선교활동을 한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질문자님 상황이 어떠한지는 모르나, 성인이 되시면 꼭 독립하여 본인의 상처를 보듬고, 내적으로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