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항상 주눅들어 있는 것 같아요. 대학가나 사람 많이 모여있는 공간에 가면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기운이 빠져요. 옷가게나 멋진 카페는 제가 있어선 안 될 것처럼 느껴져요. 당당하고 멋진 분들에 비해 자기지신이 너무 초라하게만 보여서...
저도 외모를 가꾸고 멋지게 차려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다이어트는 하고 있어요. 우울증으로 엄청 쪄서 키 175에 89까지 나갔다가 맘 독하게 먹고 13킬로를 두 달간 뺐어요. 팩도 하고 각질 제거도 하고 있고, 목표인 68킬로까지 빼면서 눈썹 정리를 배워보고 머리도 새로 해보려 해요.
그런데 여전히 주눅들고 기분이 쳐지는 건 변하지 않아요. 여전히 초라해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걸리면 괜찮아질까요? 저도 제 개성을 당당이 세우고 멋져 보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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