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마음을 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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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rsthanmine
·7년 전
남들의 마음을 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 결과로 상처받았습니다. 믿음과 용서를 베푼 사람에게는 외면당했고 배려와 존중을 베푼 사람에게는 조롱당했습니다. 저를 이기적인 인간 말종이라고 욕하면서 제게 인내와 이타심을 요구하던 아***에게 원하던 인내를 해드렸으나 돌아오는 것은 화내는 소리 뿐이었습니다. 위해줄수록 상처받습니다. 남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다는 열망과 더 나은 스스로가 되고 싶다는 의지는 여전한데 상처받을까봐 이제는 남의 마음 배려해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좀 더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정체된 스스로가 우울하고 제 믿음과 용서를 외면한 사람을 떠올리면서도 마음이 괴롭습니다 전후 맥락이 긴데 다 담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보니 그냥 어리석고 나이브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약간 나이브한 면이 없진 않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 제 심리가 잘 이해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냥 어딘가에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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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7199
· 7년 전
이타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나 자신이 정말 귀하고 소중한 사람임을 알아야해요! 그래야 다른사람도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거든요. 도덕적이기위해, 착해보이기 위해 하는 이타적 행동들은 금방 지치고 마음에 상처를 갖기 쉬워서 많이 힘들어요. 저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바로 감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똑같은 사탕을 받아도, 감사하며 받는 사탕은 매우 소중한 사탕이 되고, "사탕따위야"하며 불평하며 받는 사탕은 하찮은 사탕이 되지요. 그 말은, 쓴이님 자신을 "귀한 것을 받는 사람"으로 만드느냐 "하찮은 것만 받는 사람"으로 만드느냐의 문제랍니다. 항상 매사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다 보면 쓴이님이 받는 모든 것들은 너무 귀하고 소중한 것들 뿐일 거에요 :) 그렇게 자존감은 올라가게 될 거구요! 다른 사람을 위해주고 싶다는 쓴이님 마음 너무 예쁘시고 멋져요!!! 힘내셔서 그 마음 잃지 않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