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새벽에 일기마냥 울면서 적었는데 제가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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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새벽에 일기마냥 울면서 적었는데 제가 제 글을 못읽어서 너무 부끄럽네요 일기처럼 적은거 죄송하고 도움을 받고싶어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무서웠다. 이때까지 나는 사람의식을 많이하지만 정작 티내는 건 싫어하던거 같다. 그렇지만 자신의 아픔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부럽기만 했고 때로는 많이 우울해했다. 사실 지금도 많이 그렇다. 힘든 것처럼 보이면서도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솔직히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면서도 막상 다른 사람들과 심하게 비교하고 있는 나를 보면 너무 초라해진다. 예전부터 나를 볼 때 무섭다. 그래서인지 나와 닮은 점이 있는 사람을 보면 다가가기 힘들다. 예컨대 보여주기 식 말고 진짜 내면적으로 나랑 좋아하는 것이 같을 때, 내가 혐오스러워하던 안 좋은 습관이 겹칠 때 그 사람의 행동에서 내가 보이는 것 같아 무서웠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나는 나와 닮은 사람을 싫어한다. 맨날 나를 바꾸려고 애써서 그런것같다.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그렇지만 또 완벽주의자는 아니라고 한다. 차라리 완벽주의자였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야 나를 닮은 사람을 볼 때 생기는 약간의 강박이 이해가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냥 나를 싫어하는 거란 걸 느꼈다. 나한테 미안했다. 그리고 그걸 느꼈을 사람들과 더 이상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없을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무서워하던 건 하나 둘 씩이라도 있었던 것 같다. 어릴때 꿨던 꿈하나를 무서워했고 요즘도 비슷한 꿈을 꾸는 것같다.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같이 겹쳐서 들릴 때도 있다. 묘한 기분이 뇌리를 스친다. 그렇게 지나고 나서 초등학생 때는 나를 무서워하게된거같다. 안 좋게 들리던 목소리가 저녁마다 나한테 다가왔다. 욕과 내 잘못된 행동들을 저녁마다 곱***으며 내가 달라져야되겠다고 생각한 것같다. 그때 부터 나한테 좋은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확신했다. 그 생각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그때 말했던 모든 것들이 나를 숨막혀오게 했고 불안에 떨게 했던 것같다. 인간관계에 관련 된 모든 것을 읽으며 달라지므로 요구했다. 하지만 자존감 뭐 그런거는 신경쓰지 않았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고 이해가 되지않았다. 이렇게 모난 부분이 많은데 왜 그렇게 행동해야하는 지도 이해가 되지않았다. 고마웠던 사람들은 너무나 많았다. 초반에는 나를 좋게 봐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건 초반에 불과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관계에 시들어간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사람은 믿을만한게 못된다고 여겼고 불편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 것같다.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초면에만 친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가식 말이다. 그걸 난 위선이라고 칭했다. 그 결과, 나는 사람이 불편하다. 여러명이 있어도, 한 두명이 있어도 말을 꺼내는 게 불편해졌다.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피하고 진짜 내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만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내 속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서 솔직한 마음은 입에 올리지 않았던 것같다. 표현하지 않답니다 나를 표현하는데 어려워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즐거워하는 것도 이젠 잘 모르겠다. 고민을 오랫동안해서라도 기억해 내면 다행이지만 이젠 진짜 잘 모르겠다. 뭘 할때 내가 즐거워하는지 그게 제일 어렵다. 뭘 하던 사람과 있을 때 불편하다. 몇 몇 사람들은 그 틀이 깨진 것 같은데 이 막연함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은 것같다. 사람이 편해지면 좋겠고 내가 조금만 더 행복하지만 좋겠다. 이번에 깨달은 결과는 하나이다. 나는 적응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표현을 하지않으니까 내가 힘든걸 아무도 몰랐다. 욕도 많이먹고 혼자 다 견뎌내려고 하다보니까 속으로는 많이 망가진 것같다. 많이 울고 많이 무서워했다. 뭘해도 재밌고 행복해 보이던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러나 아무리 부러워한다고 해서 내가 그사람들이 될 것같진않았다. 괜히 애석함이 좀 껄끄러웠다. 적응을 못하니까 속으로는 많이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몰랐던 몇 몇 사람들은 나를 아무런 생각도 없이 찔러보았다. 별거 아닌 일에도 깎아 내리면서 자신을 올리*** 했다. 티 안나는 줄 알았나봐,,ㅎㅎ 안그래도 복잡한 머리를 그런 사람들이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자존감은 현저히 낮아지는데 덕분에 일상적인 행복이 엄청 크게 느껴졌다. 도움을 주던 사람들은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많아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것같은데 그 당시에는 많이 힘들어한 것같다. 뭐 내가 힘든 덕분에 덕 본 사람은 있을텐데. 언젠간 한 번이라도 똑같은 사람만나서 힘들어해주면 좋겠다. 사실 지금도 비슷한 걸로 무너지고 어려움을 겪는다. 예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어서 그런가 일을 직면하는 능력이 떨이지는 것같다.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자신감도 잃어간다. 자존감은 바닥을 친지 오래이고 그나마 남은 자존심은 열등감과 섞여서 불안을 야기한다. 적응을 잘하고 싶은데 불안이 항상 앞선다. 다들 내가 잘해야한다고 말한다. 과정은 설명해주지 않으면서 결과만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싫다. 지금 내 문제가 뭔지도 모르면서 바라는 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실망***지 않으려면 내가 좀더 힘내야할것이다. 노력하다가도 금방 포기하는 것 같긴하다. 너무 요구사항이 많으니까 그냥 다 내려놓는다. 이젠, 내가 뭘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 알고싶다. 그리고 왜 계속 불안해하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하고싶고 괴로움이 멈추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즐거워지고싶다. 반응 보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싫고 또 필요에 의해서만 찾는 사람들도 모두 걸러지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보기 싫은 걸 강제적으로, 또한 너무 억압하면서 까지 불편해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너가 존중받고 싶은 만큼 나를 배려해주면 좋겠다. 몇 년동안 우울지수가 떨어진 적이 없었다. 시험점수보다 우울지수가 높은 건 다분사였고 진짜 그점수로 계속 성적이 나왔다면 상위권이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제일 먼저 심리검사를 했을 때 스트레스 지수가 96정도 나왔고 4년정도가 지날 동안 심리검사에서 95아래로 떨어진 적은 별로 없다. 솔직히 저런거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라서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계속 안 좋게 나오다보니까 불안한 건 사실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시간이 전보다 줄어들면 좋겠다. 남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시간도 사라지면 좋겠고 스쳐가는 일들에 너무 불안하지 않고싶다. 나를 필요로 하지않는 사람을 나도 잘 피해보고 싶고 누가 내 앞에서 욕을 하던 뒤에서 까던 별로 신경 안쓰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개인주의 처럼 너를 존중하면서 나도 잘 살아보고싶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말을 잘 받아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속으로 즐거워 할 사람들이 줄었으면 좋겠다. 나를 좋게 봐주고 속과 겉이 같은 사람들이 내 주의에 많아지면 좋겠다. 나도 달라지고 싶다. 사람을 그대로 보고 편안하게 대해보고싶다. 사람의 행복을 같이 기뻐해주고 슬픔은 그대로 이해해 줄 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러기에 나는 아직 어리고 무섭다. 달라져도 너무 무겁게 받아드리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연락하고싶다. 연락이 잘 안되더라도 기다려주고 끊기지않을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먼저 다가가는 법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더 잘 지낼 수 있을지 잘 모르는 나여도 잘 지내줘서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안 본지 오래 되더라도 계속 좋게 봐주면 고마울 것같다. 어느지역에 살던 상관없고 계속 좋은 상호 유지할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고맙다. 이 글을 올리면서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욕 하지 말아주면 좋겠다. 괜히 머쓱해했던 이유도, 많이 힘들어했던 이유도 별 거 아니였다는 걸 알아주면 그걸로 충분하다. 지금도 힘들다. 나한테 오는 페메가 귀찮을 까봐 안보내고 일부로 답 천천히 했던 적도 있고 그냥 너무 불편해서 관계를 끊은 적도 많은 것같다. .새로운 사람이 많이 생기더라도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참 많은 것같다. 엄청 가까운 사이가 되더라도 어색해지지않고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고 또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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