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다. 아니, 학대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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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릴 때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다. 아니, 학대라고 치기에는 애매하달까. 그래, 학대라고는 뭣한 폭력을 받고 자랐다. 그리고 학업 비교와 더불어 망언을 듣고 자랐다. 그렇게 나는 엉망이 되어갔다. 인격장애는 나를 *** 듯이 불안하게 했고 혹여나 누가 나를 욕하지 않을까 나한테 목적이 있어서 저러는 것일까 이런 불안감에 매번 휩싸이기 일수였다. 나는 비교적 잘 자랐다고 생각했건만 불안감은 어느새 내 마음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엉엉 울어도, 친구에게 털어놓아 봐도 그때 잠시뿐만이지, 바뀌는 건 없었다. 그렇게 나는 감정조절에도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조용하고 못생겨서 만만하다는 이유로 나는 아이들의 만만함의 대상이 되어왔다. 내 것을 함부로 빌리고, 내게 함부로 말할 때마다 나는 비참함을 느꼈다. 그렇게 나는 또 더 망가졌다. 소심하고 불쌍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나는 노력했다. 하지만 그건 친구 앞에서만 제한되었다. 그리고 나는 친구들한테 실망하게 되었다. 인격장애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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