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인가요? 여자라는 성별의 타이틀로 지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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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피해의식인가요? 여자라는 성별의 타이틀로 지나다닐때마다 신경쓰이는 타인의 시선들.. 특별하게 남시선은 크게 신경 안쓰고다녀요. 되려 즐기는 사람이라 혼자 착각망상에 그러고다니는여성이에요 근데 어제인가, 혼자 있을때와 남자친구랑 있을때 그것도 2번이나 저를보고 비웃는것을 느꼈어요 남자친구에게도 말했는데 아니라고 이렇게 이쁜 너를 왜 비웃냐 하는데 너무 대놓고 느껴졌어요 앞에서는 안웃다가 뒤돌았을때 그들이 쳐다본시선이 느껴졌고 비웃듯 크게 웃는소리가.. 날 향해서 웃었다는게 느껴져요 고등 대학생 되보이는 사람들이었던거같아요 살이 좀 많이찐편인데 그래도 나름 다른사람에게 욕먹을만한 얼굴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다고생각하는데 요즘 평범기준은 욕먹는 기준인가요? 무조건 여자면 예쁘고 날씬해야하나요 대놓고 앞에서 말 할 용기도 없네요 그럼 그사람들이 미안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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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v
· 7년 전
피해망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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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ugv 평소에 신경 안쓰는데 가끔 그런사람들 있어요 그리고 괞이 피해망상이 아니라 눈까지 마주쳐서 더 그래요 얘기만봣을땐 그냥 피해망상이네 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보고 깐 사람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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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v
· 7년 전
느낌으로 상대방이 비웃는걸 안다고요? 독심술? 뒤돌아서 ***도 않고 시선을 느껴요? 단순히 눈마주치는거야 하루에도 수십번씩 있는 일이고... 솔직히 말해서 어지간히 기괴하게 생기지 않은 이상 신경쓰지도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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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ugv 처음에는 두 남자를 혼자있을때 마주쳤는데 듀 남자 다 눈이마주치면서 지나갓어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신경안썼었죠 근데 똑같은애들이 또 반대방향으로 지나가면서 다시 둘 다 또 쳐다보더니 지나가고 바로 웃더라구요. 그래서 아 쟤네가 뭔가 날 보고 웃을만한게 있으니 뒤돌아서 지들끼리 터져서 웃는가보다 했죠 힐끗힐끗 쳐다보고 웃는데 그럼 저를 쳐다본게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그쪽에 저밖에 없엇습니다.. 두번째에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땐 남자들 무리였는데 별 신경 안쓰고 저도 쳐다보고 지나갓어요 근데 뭔가 딱 지나갈때 뒤돌아보는게 옆에있을쯤 느껴졌고 가고있는데 이쪽을 시선으로해서 쳐다보면서 웃는거같은게 느껴졌어요. 이건 제가 본게 아니니 그사람들이 비웃었다 확신은 못하지만 첫번째엔 너무나 대놓고 눈을 마주치고 웃었기때문에..그렇게생각할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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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v
· 7년 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보는지 모니터링 하시나요... 게다가 너무 감정적인데...그래봤자 전부 느낌이잖아요? 설령 눈앞에서 웃는다고해도 그게 비웃는건지 별 생각없이 웃는건지 알 수 있어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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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ugv 으흠, 차라리 그런거라면 좋겠네요. 어릴적에 뒤에서 대놓고 나보다 어린 학생들한테 욕먹은적도 있다보니 차라리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마는게 편할수도있을거같네요 저도 스스로 이런생각을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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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ugv 설사 이게 자기중심적이라한들해서 안좋게 제 멋대로 생각하는거 저한테 좋을게 뭐 있겟나요... 어느 사람이나 그렇겟지만 유독 멘탈도약하고 상처를 잘받는 타입이라 상사가 한마디만해도 우물쭈물해지는 사람이라. 많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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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4682
· 7년 전
마카님은 자기를 비웃은 거라고 확신하시네요. 사람은 촉이란 게 있으니 정말 그런 것일 수도 있죠. 그렇다면 비웃은 사람들은 생각이 부족하고, 마카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타인을 비웃는 그런 사람들 일테니 무시하세요. 전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건, 마카님은 자주 마카님 몸에 대해 생각하시나요? 거울을 보고 살이 많이 쪘다고 느끼시고 자주 우울해 하시나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린 이유는 마카님 글 때문이에요. 그 사람들이 비웃었을 때 마카님 머릿속은 왜 비웃지? 내 어딜 보고 비웃지? 스스로 자기평가를 했을 거예요. 그리고 맨 처음 떠오른 답이 뭐였나요? 몸매인가요? 살이 좀 많이 찐 편이라고 하셨죠. 저는 직접 볼 수 없으니 알 수가 없지만 글쎄요, 여성은 스스로 자기평가를 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사회적으로 여성의 몸은 평가의 대상으로 다뤄져 왔기 때문에요. 여성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사회의 잣대를 내면화 할 수 밖에 없어요. 특히 몸무게는 숫자로 계산하니 더더욱이요. 저는 제 몸과 얼굴에 대한 품평을 많이 했어요. 거울을 볼 때 내 눈이 아니라 타인의 눈, 그것도 제일 잔인하게 말할 타인의 눈으로 저를 보고 저를 평가했어요. 그리고 내 몸에 순위도 매겼죠. 나는 이게 제일 별로야. 하고요. 저는 제 피부가 제일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런데 순위를 매기는 행동에 제일 위험한 점은 가장 낮은 순위에 있는 부위를 스스로 약점이라고 여겨요. 엄청난 약점이요. 그래서 불특정 다수가 나를 비웃는다고 느낄 때 스스로 그 약점 때문에 웃는다고 단번에 확신해버려요. 그 비웃음 당하던 순간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들이 마카님의 몸을 확실하게 가리키고 웃었나요? 마카님 몸에 대한 비난을 확실히 들으셨나요? 아니면 마카님이 잠정적으로 판단하셨나요? 비웃음 당하셨다고 느낄 때, 그래서 마카님이 또 다시 잔인할 정도의 자기평가를 하고 있는 순간에 그 생각을 멈추세요.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세요. 그 비웃음을 마카님을 향한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시간과, 그래서 왜 비웃는지 우울해 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사연에도 그 때 데이트 중이셨나 봐요. 남친과 즐거워야 하는 많은 시간이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타인 때문에 너무 많이 빼앗겼어요. 매번 그 비웃음의 타겟이 자신인지 고민하고, 화내고, 내 몸에 대해 비판 같은 비난을 해야 할까요? 그것도 날 아무 것도 모르는 타인 때문에? 남자친구는 마카님이 예쁘시다고 하시잖아요. 제일 잘 보이고 싶은 사람한테 예쁘다고 듣고 있으니 마카님은 성공한 거예요! 비웃는 건 너무 쉬워요. 마카님도 저도 누구나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비웃을 수 있죠. 하지만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건 너무 어려워요. 지금 여기 마인드카페에도 혼자 사랑하느라 힘드신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 마카님이 집중해야 하는 사람을 고르세요. 내 소중한 시간을 누구에게 줘야 하는지 고민해보세요. 비웃음 당한다고 느끼면 남친과 더더 꽁냥거리세요!ㅎㅎ 서로 사랑하는 건 비웃는 것보다 훨씬 정말 훨씬 어려운 일이니까요. 타인을 비웃는 사람들이 커플이라도 똑같아요. 그들이 진심으로 사랑받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까요? 마카님이 진정하고 다시 생각해봤으면 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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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gk4682 제가 보고 느끼게된 조언과 그리고 경험담.. 공유해주시고 스스로 느끼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 비웃엇다고하는게 확실치않으면서도 확신함에 많이 주눅이 들었어요 마카님 말씀처럼 제 자신을 비판하고 제 스스로 먼저 저를 평가하고있엇죠. 길고 긴 글로 느끼게되는게 많네요 단번에 고쳐질 일은 아니겠지만 저 스스로를 다독여줘야겠어요. 기회가된다면 병원도 다녀볼생각입니다. 이런것들이 고쳐질수있다하면요..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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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AO
· 7년 전
두번이나 저랬다면 의심갈만도 하네요... 생각지도 못한데서 공격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안타까워요 ㅠㅠ그리고 비웃은 게 아니라 할지라도 님께서 스트레스 받은 건 사실이니까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게 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