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못 벗고 다녀요 벗으면 욕먹어요 화장안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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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byss1111
·7년 전
마스크를 못 벗고 다녀요 벗으면 욕먹어요 화장안하고 다니는건 예의가 아니래요 특히 나같은 얼굴은 더 처박혀있어야 된대요 지나가던 사람이 나보고 못생겼대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절 보고 막 비웃어요 꼴에 화장하고 치마 입었다고 친구랑 놀게 돼서 처음으로 그러고 나가 본 건데 욕 먹었어요 꼴에 그러고 나가서 제 존재 자체가 창피해요 살아있는게 수치스러워요 환청으로 날 욕하는 소리가 막 들려요 내가 좋아하던 애가 나랑 있는걸 싫어했어요 예쁜애들한테 들이댔어요 그리고 날 그 애들이랑 같이 욕했어요 못생겼다고 못생겼다고 못생겼다고 못생겼다고 못생겼다고 못생겼다고 인터넷상에서 사귄사람이 날 만나고 나서 내가 너무 못생겨서 자랑을 못하겠다고 자기 친구한테 그랬어요 그러고 나서 헤어졌어요 지나가던 사람이 예쁜 내 친구랑 날 비교해요 그리고 자기 애한테 저 누나들중 누가 더 예쁘냐고 물어봐요 답은 다 알고 있었어요 나도 알고 있었어요 자살할거면 꼭 뛰어내려서 자살할래요 그리고 꼭 얼굴부터 떨어질래요 시체를 발견했는데 얼굴이 못생겼으면 얼마나 기분이 더럽겠어요 얼굴부터 떨어져서 꼭 내 얼굴 다시는 못 보게 할래요 난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얼굴때문에 우울증 애정결핍 경계선 성격장애 등등 온갖 정신병같은게 생기고 대인기피증이나 사회공포증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요 세상이 미워요 전부 싫어요 나 욕한 사람들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고3인데 외모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싫어요 아까도 토할뻔했어요 요즘엔 환청도 들리고 헛것도 많이 봐요 계속 누가 나보고 못생겼다그래요 계속 내 옆에서 계속 그래요 그냥 계속 그러고 가끔씩 갑자기 튀어나와서 계속 나보고 못생겼다 그래요 내가 못생겨서 앞으로 아무것도 못 할 거래요 근데 맞는 말 같애요 앞서 가던 사람 뒷통수에 귀신얼굴도 보이고 그냥 학교 복도를 걸어가면 창문쪽에서 열 번은 뭔가가 튀어나왔다 사라져요 미칠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람도 없는데 갑자기 담배 냄새가 나고 음식 냄새도 나고 향수 냄새도 났다가 갑자기 어디서 오렌지 냄새가 났다가 초콜릿 냄새가 났다가 내 피부 위엔 항상 벌레가 돌***니고 항상 누군가 발목과 종아리를 잡아요 지금도 뭔가 발목과 종아리를 꽉 잡고있어요 싫어요 몸이 이상해진 것 같아요 전처럼 잘 움직이지 않고 말도 잘 안 나오고 한번 멍때리면 10분은 기본이에요 몸이 이상하게 움직여요 갑자기 움찔하고 움직이지 않아요 몸을 제대로 못 가누겠어요 어떻게 걷는지 잊어버렸어요 걸어가는걸 못하겠어요 뛰어가는것도 못하겠어요 공부가 잘 안돼요 글도 잘 안읽혀요 수능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국어성적이 갑자기 떨어졌어요 요즘따라 외모로 비교당하고 상처받는 일이 많아요 요즘따라 자해도 더 많이 해요 요즘따라 더 많이 울고 더 많이 토해요 요즘따라 밥도 더 많이 꾸역꾸역 처먹어요 말투나 성격도 어린애처럼 변했어요 유치원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이러고 살기 싫어요 죽고싶어요 그만 살래요 살기 싫어요 왜 내가 니***들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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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153
· 7년 전
외모지상 주의인 이 나라와 사람들의 신념에 너무 화가나요 마카님도 잘보면 충분히 예쁘고 매력있을텐데 말이에요 아직 사람들이 마카님의 매력을 못본거라 생각해요 ***빅터라는 책에서 로라 라는 여자아이는 사람들 심지어 가족까지도 맨날 못생겼다 해서 그렇게 믿어버렸어요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급급해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아갔어요 그런데 한 사람이 웃을때 예쁘다 라고 말한 순간 인생이 바꿨어요 이 처럼 작은거 하나라도 다른사람과 다른 마카님만이 가진 매력이 있을꺼에요 그리고 그 매력을 알아봐줄 사람이 있을꺼에요 너무 위축되지 말아요 오히려 당당하게 나아가요 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지고 매력있다는걸 보여주세요!!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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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Persona (리스너)
· 7년 전
그러게요 제가 생각해도 사람은 외모가 전부가 아닌데 왜 뭐라고 그러는걸까요 게속 들어오는 말에 상처받고 괴롭혀서 자존감이떨어지고 우울해지고 여러가지 정신적인 증상이 달라붙고 이렇게 된 상황에 극기야중요한 고3시기에ᆢ 안그래도 힘든데 더ᆢ일단 마카님에게 지금 많이 힘드시니까 토닥이고싶습니다ᆢ그리고 마카님에게 언젠가 마카님 본연의 모습을 보고 이해하고통하는 사람은 있다고생각합니다ᆢ그런 분을 만나셨으면좋겠고요 마카님에게 못생겼다고 그러는 속닥거리는 사람들은 마카님에대해 제대로 알고있어서 뭐라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고중얼거리니까 무시하셨으면좋겠어요 안그러면 더 나만아프니까 ᆢ그리고 도움이안되겠지만 많이 힘들어하셨을 마카님에게 오늘 토닥이고싶습니다ᆢ(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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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ar
· 7년 전
사람은 누구나 빛나는걸 하나씩은 꼭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해요 전 어릴때 크게 다쳐서 얼굴에 상처가 있습니다. 어릴때는 칼자국이냐..인상이 무섭다 그런이야기 많이 듣고 슬펐어요 그러다가 중학교때 표정이 사람을 변하게한다라는 책을 읽고 거울속에 나를 보며 예쁘게 웃는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습관적으로 미소를 짓게되니까 분위기가 밝아지고 얼굴도 밝아지면서 사람들도 제 얼굴의 상처보다 제가가진 예쁜것들을 봐준다는걸 알았어요. 나쁜이야기들은 귀를닫고 듣지말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꼭 찾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