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죽어버릴까 싶다.. 그냥, 걷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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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하루에도 몇번씩 죽어버릴까 싶다.. 그냥, 걷다가 걸음걸이가 이상해보여서 마구 신경쓰다보면 죽고싶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엎드리면 죽고싶고 밤에 집으로 오면서 나무들을 보면 죽고싶고 책 읽다보면 죽고싶고 버스 타고 가다보면 죽고싶고 밥 먹다보면 죽고싶고 옷 입다보면 죽고싶고 자려고 누우면 죽고싶고... 그냥 뭘 하던간에 죽고싶은데ㅡ 가족이 뭐라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냥 수면제 몰래 먹이고 죽인다음에 화장시켜서 빻은 다음 죽을까?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할까.. 이젠 자해 그 자체의 아픔에 희열을 느끼고 피들을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뒤집어쓰는 그 느낌을 좋아해. 피에 ***은 책들. 죽어라, 죽어버려라, 죽고싶다 라고 뒤엉켜 쓰여진 책들. 누르면 끈적하고 비릿한 피가 베어나오는 책들. 야! 라고 귓가에서 소리치는 의문의 남자 목소리. 밤마다 헐떡이는 괴물의 허파속 숨소리가 들려오고, 그렇게 그들의 사이를 삐이--- 길게 가르고 들려오는 소리. 넘실대는 피바다 속 언제나처럼 생활하는 사람들. 누구나 뼈가 보일 정도의 심각한 자해상처를 가진 사람들. 동질감 느껴서 좋지만, 현실이 아니라고 들었으니 믿기야 믿겠지만..후우..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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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7791010kt
· 7년 전
저도죽고싶어요.. 용기가없어요.. 내아이들이어떻게클까걱정이되어서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