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혹은 자신이 잘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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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다들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혹은 자신이 잘하는, 잘 아는 분야가 있나요? 거창한 게 아니어도 좋아요.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 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소소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그런 것들이요. 사실 저는 그런 게 없어요. 하고 싶은 일, 먹고 싶은 음식, 갖고 싶은 물건 하나 없고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 잠으로 현실도피를 해요. 이런 저의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삶에 많이 지쳐 휴식이 필요해 그런 거라 말씀해 주셨지만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상태였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무의미하고 ***같이 느껴져요. 태어났으니까 살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있지만 요즘은 좋아하는 것도, 바라는 미래도 없는 나라는 사람은 죽은 상태인 채 빈껍데기만으로 삶을 연명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한때는 이런 제 자신을 바꾸고 싶어 여러 가지 경험도 해보며 노력해 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잘하든 못하든 그 무엇을 해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요. 그냥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전부, 전부 그만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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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orantman
· 7년 전
우선 "나는 왜 사는가?"에 대해서 답을 내는 것이 기초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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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s
· 7년 전
저는 해리포터를 좋아하고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목욕탕가는것도 좋아하구요 근데 그런 감정이 다 식어버린적이 있는데 그게 우울할때였던거같아요 혹시 어릴때부터 계속 감정적인 문제가 있으신건 아닐까요??정말 조금도 좋아하는게 없으시다면 상담받아보셔도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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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urple
· 7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