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해요. 쓰레기같은 나도 누군가는 찾아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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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people
·7년 전
제가 이상해요. 쓰레기같은 나도 누군가는 찾아주겠죠? 아닐거에요. 가장 가깝고 나를 탄생시켜준 사람을 부정하고 증오하고 고통을 주는 나를 좋아해도 될까요? 항상 아프고 우울하고 이상한 내가 살아있어도 될까요?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라고 생각해 봐요. 끝없는 자기혐오로 빠져서 못나오고 있어요. 나도 그랬어. 얼마나 징그러운 말일까요. 넘어지고 있어요. 저는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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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somina
· 7년 전
la strada라는 영화에 이런 말이 있어요 "이 돌멩이도 쓸모가 있어, 어디에 쓰일런지는 몰라도...... 이 돌멩이가 쓸모없다면 세상도 쓸모가 없는거야" 넘어지면 잠시 넘어져 쉬다가 일어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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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eople (글쓴이)
· 7년 전
@jelsomina 넘어져서 쉬다가도 일어서는걸 못해서 생각하는걸 그만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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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y03
· 7년 전
왜 스스로 쓰레기, 이상한 나라고 생각하는 거예요ㅠㅠ 마카님은 다른 사람보다 표현을 잘 못해서 표현 잘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과 다른 길로 잠시 들어간 것 뿐이예요. 넘어지고 있는건 마카님이 잘 못해서가 아니라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 부모님을 빨리 보고싶어서 급하게 뛰어가다가 넘어진걸지도 몰라요. 저도 그랬거든요 :) 그때 전 조금 천천히 가는 걸 선택했어요. 마카님, 마카님의 친구들, 부모님께는 죄송하겠지만 조금 천천히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죽을 듯이 하지 않으셔도 티는 안내지만 모두 마카님을 기다리고 계실거예요. 너무 기죽지 마세요. 마카님은 이상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아요. 자기혐오 대신에 자신감을 가질 멋진 사람이니까요. 마카님은 극복하실 수 있을거예요. 혹시 많이 힘드시다면 저에게 얘기하세요. 제가 같이 길을 걸어드릴게요. 마카님이 넘어지면 제가 일으켜세우고, 같이 쉬었다가기도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