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나는 원래 없던 사람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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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나는 원래 없던 사람이었던 거였으면 좋겠다 만약 내가 사라진다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나라는 존재도 지워졌으면 좋겠다 내가 사라져도 내 주변사람들이 슬퍼하지 않도록... 지금 당장은 내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두렵고 무섭고 아쉽고 떨리지만, 사라지게 된다면 이 아쉬움도 두려움도 다 없던걸로 될테니 사라지고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자살을 해버리면, 나도 아플뿐만 아니라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준 사람들도 아플테니 절대 그러지 못한다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작 나때문에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살은 절대 하지 않을거다 근데 요즘은 약간 무섭다 내가 갑자기 확 돌아버려서 나도 모르게 자해를 하고 자살을 해버릴까봐 근데 아직 자살을 할때의 아픔을 견딜수 있을만큼 힘든건 아니기에, 그럴리는 없을것 같긴 하다 지금 내 상태는 최악이다 자존감도 낮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자존심을 세우지도 못한다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고, 항상 죄책감에 벌벌 떤다 저녁까지만 해도 피곤하고 졸리던 몸이 밤만 되면 멀쩡해진다 정신이 멀쩡한 상태로 자려고 하면 계속 불안한 생각만 나고 슬퍼지고 무섭고 두려워지기 때문에, 잠이 쏟아져서 견딜수 없을때까지 안자다가 정신이 흐릿해지는가 싶을때 잔다 나도 지금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자꾸 죄책감이 내 목을 조여온다 이정도는 살면서 누구나 겪는거라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견디고 있다고 하면서 그래도 난 지금 내가 내 상태를 자각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안되긴 하지만 자존감을 높이고 죄책감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치만 지금 내 상태는 나 혼자선 완전히 치료할수 없을것같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절대 못 말할것 같다 지금 나는 누가봐도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살고있으니까 이런 삶을 살고 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내가 한심해서 죄책감이 더 심해지는 걸수도 있다 나도 내 자존감이 왜 점점 내려가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버텨야지... 오늘도 밝은척, 행복한척 하면서 버텨야지 나는 행복하지 않으면 이상한 삶을 살고있으니까 그냥 생각나는대로 지껄여봤어요... 맞춤법이나 문맥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요 혹시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김칫국 마시는것같긴 하지만 만약 댓글을 다실거라면 말투를 조금만 예쁘게 해주셨으면 해요. 지금 자존감이 최악이어서... 조금이라도 상처받지 않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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