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 여자에요 저는 어릴때 막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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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l1004ls
·7년 전
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 여자에요 저는 어릴때 막둥이로 귀여움받고 자랐지만 , 아***의 언어폭력, 부모님은 일을해야해서 바쁘셨고 형제자매는 일찍이 사회로 나가 혼자방치되며 자랐어요 초등학교를 다닐때 왕따,폭력으로 인해 , 자존감,자신감도 낮았어요. 중고등때는 은따였어요 성격은 소심하고 잘 울었고 걱정이 많았어요 착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학교에서 있는 일은 가족에게 잘 말하지않았고 .. 공부도 못했고, 잘하는게 거의없는 아이로 컸고, 통통하고 , 이쁘지않았어요..뭐두 노력도 하지않고 집에 오면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며 자랏어요 . 어느덧 성인이 되어 21살때 기숙사가 있는 반도체공장을 가게되고 거기서도 15일정도하다 일을 못하고, 느려 짤리게되었어요.. 자존감낮은 저는 돈을 벌고싶은 마음에 술집에서 일을 했어요 술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지만, 쉽게 배우고 당일 돈을 주니 좋았어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외모비교,비하,차별을 느껴 돈을 모아 성형을 한두군데씩하고 그러다 23살때 술집사장님을 따라가 불법이물질필러를 맞게되요 (볼전체,가슴) 지금은 통증이있는데 처음엔 문제가 없어서, 그사이 또 카드빚내서 성형을 해요 코,눈등 성형하면서 외모를 바꾸면 사랑받을 수 있고, 예전에 제가 아닌 것처럼 좋았어요 고향에 가면 어른들이 옛날보다 이뻐졌다며 좋아해주셨어요 그리고 술집 일하면서 살찌면 안되니까 술먹는 일을 하면서 식욕억제제를 중간중간 먹었어요 제가 멘탈이 약한지, 약에 엄청 민감해서 그런지 부작용이 심했어요 과민반응,울컥하는게 조금씩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28살지금..술먹는 게 너무 지쳐, 손님이 추천해준 (19)인터넷 방송을 하게되요 거기서 멘탈약한 저는 일부러 웃으며 막 버티다 , 억울한 상황이 와서 술먹고 방송을 켜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 술만 먹으면, 상황이 어쨌든 저때문에 다른 방송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어요..도의적책임을 느껴 미안함에 힘들었고, 사람들의 외모비하에 자괴감,모욕감을 느끼고.. 충격을 많이 먹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힘들어서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가슴이 쿵내려앉으면서 꽉막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후로 무기력하더니 어느순간 , 잠이 안오기시작했어요 4일정도 못자고 심장이 뛰는 느낌을 받아 신경정신과를 가니, 우울증이 진행되었는데 방치된것같다고.. 그리고 불안장애도 생겼어요 일단 힘들고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싶어 가족들에게 말을 했어요 .. 지금 상태는 약복용, 백수 , 불법필러부작용, 빚1000, 외로움, 생활 (가족에게 생활비를 부탁해야해요) 잘못된 인생을 살아, 정신건강도, 신체건강도, 생활도 정리가 안되는 인생이 되어버렸어요.. 안좋은 생각도 해봤지만, 겁쟁이라 못 죽어요 불안증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을 접하거나 생각하면 힘드네요ㅜㅜ 지금도 혼자있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락하고..가슴에 맞은 필러가 아프고 통증도 있고 괴사될까봐 상의후 가족들이 제거 비용을 빚내서 보태주기로했어요 몇천만원이 드는 수술이라..너무 미안해요 지금 일을 할 줄아는 것도 없고 체력은 떨어져있고 수술받아야하니 하기도 애매하고, 가족한테 가있으려고 방을 내놓은 상태인데 방도 안빠지네요..당장 생활비도 걱정되고 혼자있고싶지않아요ㅜㅜ 인생을 포기하지않고 바로 잡아 살고싶어요 어떤 것부터 하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집중도 안되고, 판단이 잘 안되요..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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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7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이 해시태그에 남긴 막장인생이라는 단어를 보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제게는 마카님의 삶이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열심히 살아오셨어요.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마카님의 글에서 타인으로부터 받은 적지 않은 상처들이 보여서 안타까운데, 부디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까지 상처를 주지 않기를 부탁하고 싶어요. 마카님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바로 잡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그런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마카님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에요. 즉, 마카님 자신과 주변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이에요. 무엇인가를 선택해서 시작하기 전에 마카님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고 마카님과 함께 하는 이들이 지니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갑작스럽게 준비되지 않고 계획이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에 그 선택이 결코 긍정적인 미래를 보장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우선 마카님이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여기서 마카님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수많은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의 조언으로 여기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마카님이 스스로의 의지로 건강한 선택을 하기 위한 조언으로 받아들여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삶을 살펴보면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기 보다는 주변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상황들이 보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결과가 마카님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좋지만은 않았지요. 적어도 이번에는 마카님이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어 진정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실 타인이 제시하는 삶의 모습은 자신에게 최고의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타인이 말하는 것들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이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에요.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자기 자신의 최고의 전문가는 다른 누구도 아닌 곧 자기 자신이지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타인이 제시하는 인생의 목표나 방향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선 그러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현재 상황에서 마카님이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은 마카님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적절히 활용했을 때 마카님이 보다 행복이 가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가의 부분이에요. 마카님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도구들이 무엇이 있고 스스로에게 방해가 되는 도구들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을 찾는다고 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누구보다 더 잘 살게 되고 더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살***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카님의 글에서 마카님은 스스로에 대해서 느리고 잘 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무엇과 누구와 비교를 한 것인가요? 이 때 기준을 남들에게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들의 평가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들보다 잘 하는 무엇인가를 찾을 것이 아니라 마카님이 스스로 생활하고 살아가면서 잘 해내는 것이 무엇이었고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하기를 바라요. 강점과 약점이라는 것이 꼭 어떤 특정한 기술의 영역만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마카님 내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확인이 가능하지요. 예를 들어 마카님과 함께하는 가족들은 그 자체를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보호요인이 될 수 있어요. 스스로 찾는 것이 어렵다면 진로/적성 검사나 성격강점 검사 등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자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자신을 위한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거예요. 엔젤이 마카님을 응원할게요. 진심으로 마카님의 행복을 응원하고 싶어요. #행복 #진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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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helove
· 7년 전
누구나 처음사는 인생이며 좋은쪽으로만 가도록 방향표시등같은것도없는 하지만 늘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에 서있죠.. 지금 이 댓글을 쓰고있는 저도 가벼운 생각으로 했던 선택에 큰 대가를 치루기도 했죠 그때는 한치앞도 안보이고 누군가 내옆에서 조언만해줬더라도 그런 한명만 있었더라도 이렇게는 안됬을텐데 하면서 원망도 하고 자책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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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helove
· 7년 전
근데 그러고 있는 시간은 결코 이 어렵고 힘든시간을 이겨낼 힘을 주진않더라구요 ...지금돌이켜봐도 그때 감정이떠올라 울컥하네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그 힘듦을 잘못을 인정하고 가족에게 부끄럽지만 미안하지만 용기내서 도움을 청하고 솔직해진거 정말 잘하셨다고 칭찬해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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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helove
· 7년 전
일단 건강부터 챙기고 숨고르기한다고 생각하시고 그리고나서는 작은거부터 시작해보세요 소소한 알***터 작은것부터 하나씩 ....힘내세요 우리는 귀가안들리는것도 앞이안보이는것도 두손 두다리 다 멀쩡하잖아요~^^ 당신의 인생을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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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사무실같은데서 일할수는 있을까여? 컴활자격증이라도 있으면 중소기업은 취직하실수있을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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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5479
· 7년 전
아이고 누구나 젊은 시절엔 처음사는 인생이라 판단이 잘 되지않죠..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저릿하네요 그래도 품어줄 가족분들이 계시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괜찮아요 앞으로 더 잘사실거에요 경험을 했기때문에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배우면서 하는거지..시간이 걸려도 자신을 많이 들여다보고 자신이 즐거워하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힘내세요 잘살수있어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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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33
· 7년 전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그냥 그땐 내 나름대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그 방법을 선택하신걸거에요 좋은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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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minim
· 7년 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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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0910
· 7년 전
포기하지 마시고 기운내셔서 꼭 행복한 삶을 살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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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
· 6년 전
힘내세요! 좋은 날 꼭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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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m223
· 6년 전
지금 포기하지 않고 바로잡으시려고 하시잖아요 시작이 반이라고 큰일부터 차근차근 해내시다보면 꼭 빛이 보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