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입원했다. 난 보험이 되는 다병실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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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edlly
·6년 전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 난 보험이 되는 다병실에 입원했고. 아파서. 몸이 망가져서. 힘들고 지쳐서. 그런데, 오늘 교회에서 사람들이 와서 예수 믿어야 천국가고 무당은 귀신에 협박을 당한다나 뭐라나.. 난 무교다. 귀신도 안 믿고, 신도 안 믿는다. 그냥 과학으로 빅뱅이 일어나고 태양이 생기고, 지구도 생기고, 달이 지구 주위를 맴돈다고.. 배웠는데 그런 것들은 그냥 흘려들었다. 학교도 구라치고, 사는 곳도 구라치고, 폰 번호 없다고 구라를 쳤다. 뭐 요즘 도를 아십니까를 많이 들어서 무섭기도 하고.. 그냥 교회 사람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다. 그림 그리고 있으라며 종이랑 싸인펜 주고 갔는데.. 또 온다고 했다. 잠도 못자고 계속 중간에 이야기를 하시고 자기 과거 이야기를 하니.. 허..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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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lu
· 6년 전
아이구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몰지각한 기독교인들 때문에 제가 다 속상하네요. 기독교인조차 교회의 부적절한 종교교육 때문에 상처받는 마당인데 무교이신 분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최고인 줄 알고, 강제적으로 협박해서 믿게 하려고 하고. 하아...개인정보 숨기신 건 정말 잘 하셨다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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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lly (글쓴이)
· 6년 전
@milelu 고마워요. 그런데, 제가 학교를 알려줘서 자퇴했다고 구라를 쳤는데 처음부터 말하지 않을걸 후회해요. 제가 그전에 교회분들과 안 좋게 엮였을 때가 있어서 교회에 대한 안 좋은 생각도 있긴 해요. 그렇다고 교회가 싫은 것은 아닌데 계속 사람 못 쉬게 붙들고 계시고 어디사냐 학교 어디냐 그런거를 물어서 더 안 좋은 과거가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와서 예수 믿으면 다 좋아질거라고 하니까 네네 그렇군요 라면서 이야기를 들어서 피곤 했어요. 교회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냥 강요할려고 들어오는 사람이 싫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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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h123
· 6년 전
마카님 종교는보통다 강한믿음이없인 다니질못한다고하네요 저는그렇게 매달려다닐만한형편이 되질않다보니 집에서따로기도한답니다 남의말을 너무 깊이새겨드고 스트레스받지않으시길바래요 좋은말만가려서 항상 기분좋은나날을보내셨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