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병이있습니다...2년째 우울증(우울척도 점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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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정신질병이있습니다...2년째 우울증(우울척도 점수2배수치)에 걷거나 가만히있어도 죽을거같다는 느낌을받습니다 이유없이울고 공황불안장애도있어요 알바나 직장을가고싶어도 일을못한다고 폭언을듣거나 갑질을여러번당해서 대학졸업후에 히키코모리로 지내게됐어요. 부모님은 어머니한분으로 60대넘은 나이도많으신분인데 제가돈을벌어야되는 상황인데도 도저히 사람을 만나고싶지않게돼서 큰맘먹고 정신과에6개월정도 다녔지만 돈은돈대로나가고 큰효과를모르겟더라고요 ㅠ그래도 1달째끊고 다시 집에 박혀살고있습니다... 밖에나가는게 가장힘들어요. 병원에가라 약을먹어라 하지만 돈이넉넉치않고 일을해야되면 그게쉬운일이아닙니다... 정신과비용이 한두푼이아니에요ㅜㅜ 무료상담소를가도 심한 우울증이라고 정신과를추천하는데 결국 제자리걸음이네요... 평범한고민을 여기에올리지못해 미안합니다...저도 평범하고 일반적인 고민을 해보고싶습니다... 차라리 자살할수있는 용기라도있으면 좋겠다고 요즘 부쩍자주드는 생각입니다... 돈이있어야만 나을수있는 병같아요 저도 부유하게 태어나서 자랐으면 좋았을까요.. SNS를하면 상대적박탈감과 내자신이 못난걸 인증받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어요 항상 그들을 멀리서 그들의즐거운삶을 힐끔힐끔 들여다보며 부러워하는게 다네요 참 못난삶입니다 원할때 죽을수있는 선택권을주는곳이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살가게같은거요... 뉴스보면 우울한이야기뿐이고... 그냥 오래살기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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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11
· 6년 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조금씩 우울증을 앓고 있대요. 저도 죽을것 같고 오래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요. 20대 중반밖에 안먹었는데도 그래요. 어른들이 들으면 기겁할 소리죠. 젊은애가 왜 그러냐고 이상한 사람 취급 할거에요. 그거 빤히 알아서 내 힘든부분 전혀 이야기를 안해요. 그래서 숨막히죠. 돈이 있든 없든 자유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걸려요. 우울증은 부유 하다고 나을 수 없어요.. 원인은 사실 부유해서 치료를 못받아서가 아니거든요... 그저.. 우리가 이렇게 우울하고 아프고 외롭고 답답하고 번민하는 것은... 작게 나마 숨통이 트일만한 그런게 없어서에요. 나의 속마음을 전부 털어놓아도 질려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울어줄 그런 사람을 원하는거에요. 돈이 많아도 만약 그런 사람이 없다면 똑같을거에요. 믿을만한 사람 찾기 어렵죠.. 전 마음이 많이 어두워요. 두려움과 번민이 많아요. 근데 삶속에 딱 두명 만났네요. 가족외에 내 속마음을 털어놔도 질려서 도망가지 않고 믿을만한 사람을. 그 따뜻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몇마디 하지 않아도 저의 기색을 알아채고 함께 울어주고 기뻐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났어요. 차가운 제 마음을 녹여준 유일한 사람이네요. 전 경계심이 강하거든요. 그 언니한테 평생 감사할것 같아요. 냉랭한 현실 속에서 괴로운 순간때마다 그언니가 제게 준 따뜻함으로 버텨 나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 따뜻한 마음, 눈빛.. 마카님에게도 그런 분을 만나길 소원하고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