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힘든일로 마음이 닳을 일이 많아서 감정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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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옛날에 힘든일로 마음이 닳을 일이 많아서 감정의 자그만 변화조차 잘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무뎌졌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너무 날카로와져서 조금만 닿아도 아프다고 생각했어요. 그날따라 다른 사람에게 어쩌다가 하고 싶은 취미를 뜬금없이 털어놨어요. 털어놓은 사람은믿음직스러운 분이였어요. 그래도 그사람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워했겠죠. 그런데요, 그렇게 들어준 사람은 오히려 다독여줬어요. 기죽어 있는 저에게 오히려 응원해 주셨어요.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중간에 작심삼일로 못하겠다고 말을 했었는데 오히려 이것저것해보고 작심삼일 정말 여러번하다가 점점하는거라고 다독여주셨어요. ..나중에는 응원한다고 해주셨어요. 욕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하나로 바로 울음이 났어요. 나쁜생각을 하는 것보다요. ...그때도 미안한 감정이 먼저 들었어요. 아마 응원해주는 사람과 그때의 응원을 다시 생각해도 그걸로 울음이 나는건 고마운 감정이 있어서 미안한 감정이 있어서 나에게 기울어 들었기 때문에 울음이 나요. 그사람에게 너무 너무 고마워요.. 응원해주는 사람이라고 알려준 다른 사람에게도요.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여태까지 내게도 못되게 굴었었던것 같아요. 내게 못되게 군것만큼 남에게 못되게 굴었고요. 이제 조금은 저를 다르게 대해볼려고요.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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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6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듣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으세요?"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들이 대부분일텐데 괜찮으세요?" 언젠가부터 마음속의 이야기를 꺼내서 다른 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 된 것 같아요.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들을 전했을 때, 진심이 담긴 경청과 공감을 경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 때, 친구에게 비밀을 전했을 때, 선생님에게 중요한 사항을 말했을 때, 기대했던 것과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도 다른 결과들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때로는 자신의 아픔을 위로받고 싶어서 전했다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그 고통으로 인해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게 될 수도 있어요. 그렇게 관계의 가치를 잊게 되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또한 잊고 살아가게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상대방이 전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서 상대방의 말의 의미와 그분들의 감정과 바람을 경청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하*** 하는 분들이 또한 세상에는 많이 존재하고 있어요. 상대방의 사연을 들으며 함께하는 순간순간에 상대방에게 충만해지는 긍정정서와 감사함을 느끼며 자신도 또한 행복해지는 분들이지요. 좋은 분을 만나서 참 다행이에요. 이제 마카님이 그렇게 따뜻한 분이 되어주세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배려하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마카님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엔젤이 항상 마카님을 응원할게요. #대화 #마음 #이야기 #경청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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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y
· 6년 전
저도 응원할께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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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buby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