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결혼#육아#무기력#사회성#소속감#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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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어릴때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어요. 거의 매일 밤마다 이불속에 들어가 귀를 막고 땀을 흘리며 날밤새웠던 나날들.. 그렇다고 같이 살았던 할머니가 저를 감싸거나하지 않고 저보다 3살위인 오빠만 감쌌었죠. 그렇게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면 저희부모님운 저희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아무일없다는듯 지냈어요..가정환경이 이래서였을까요..늘 저는 학교다닐때 교우관계도 그리 좋지않았고 공부를 잘하지도 못해 항상 겉도는 느낌이였어요.. 대학생시절때도 항상 겉도는 느낌.. 은따죠..사람들과 같이있을때 대화를 잘이어나가지만 제모습이 가식으로 보여졌을까요.. 항상 사람들에게 싫은소리한적 없고 항상 밝게 생활하는데도불구하고..사람들이 저를 껄끄러워한다해야되나요.. 대학생때 잘지내던 사람들도 결혼식때 저를 초대를 안하더라구요.. 그런 여러가지 상황들이 저를 더 힘들게해요. 진짜친구가 없는거같고.. 항상 저는 친구들에게 흠이되지않기위해 친구들의 입맛에맞추어 배려를 많이해줬던거같아요. 하지만 친구들은 제배려를 눈치채지못했던걸까요 . 얼마전엔 친한친구와 의절하게 되었네요. 10년이란 세월이 무***정도네요. 걔가 제 욕을 하건뭐건 다 제가 잘하면 좀 나아지겠지하며 보냈는데..나이 30살을 앞두고 의절해버리니 더더욱 우울증이 심해진거같아요. 이와중에 아이가있으니 이아이만큼은 저처럼 안되었으면 해서 티안내려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해서든지 이런 우울증을 없애기위해 새로이 공부도 시작하고 책도 읽어***만 어려워요.. 병원도 다녀볼까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일거같아요.남편과의 싸움도 요새 잦아지고..시댁부모님들도 저한테 하는행동들 모든게 다 신경쓰이고 예민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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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6년 전
다내탓이아니예요 그냥 운명인거죠 이것또한지나가리라 30개월이면 밝고날라다니는데 30분씩산책추천드리고 너무마음쓰지마세요 저도의절한지4년되가는데 너희보다재밌고즐겁게살아야지마인드로살아요 짜피의절한거나의마인드로 갈련다 니들때매 왜 내가우울해야하지 토끼같은자식도있고 그시간이 아깝다느껴지고 그래서 나에게 좋은생각 많이하고 나쁜거나 생각 되도록이면 생각안해요 누가그랬듯 하루는 선물이죠 값지게보내려다보면 잊혀지는거같아용 지금당장은 억울분노화남이나도 점점수그러들꺼예용 힘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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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charm486 이새벽에 잠도 못자고 눈물이나네요..운명이라 생각해도..항상 제옆에 있는사람들이 떠나가는거같아 제탓을 안 할수가없네요..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고쳐야할 부분인데.. 노력해볼게요 진심어린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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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6년 전
자신을사랑해주세요마니마니 마카님탓아니예요ㅎㅎ 잘이겨내시고 회복되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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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charm486 오늘 고민을 털어놓고 이렇게 마카님들게 위로를 받고 울고나니 속이 많이 후련해졌어요 댓굴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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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u2
· 6년 전
저도 16새월 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가정폭력, 은따... 읽으면서 저도 겪었던일들이 많아 마음이 아팠어요... 마카님 힘내세요! 이런 제가 응원이랍시고 하는 말은 이런것 뿐이지만....마카님의 앞날에 늘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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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inuu2 아이를키우다보니 아이가 제모습을 그대로 대물림받을까바 겁나네요..마카님 응원이랍시고 하는말 이런것뿐이라뇨~!공감해주는 마카님 소중한위로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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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 6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죠? 생각.마음과 다른 상황들이 다가오니 정말 답답하실거 같아요. 괜찮아요 마카님 잘못이 전혀 아닙니다 자책 할 필요도 전혀 없어요 어떤 누구나 마카님의 잊고 싶은 과거를 경험하면서 자란다면 대인관계에 있어 선뜻 용기가 나질 않을거에요 몇 글자 안되는 이 글에는 많이 감정이 담겨져 있는거 같아 가슴이 아프면서 외려 너무 멋지시고 대견하세요 제가 그런 모든 경험들을 겪었다면 극단적인 생각을하며 보냈을것 같아요 저와 반대로 그래도 내일을 준비하며 답답마음을 표현하는 마카님 너무 예쁘시고 멋지십니다 세상이 잘못된 것이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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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myoungwn 진심어린 응원댓글 너무감사해요.. 아이가 생기다보니 좋은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는거같아요 ~!만약 지금까지도 저혼자였다면 더 힘들었을거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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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123
· 6년 전
7살. 3개월. 두 아이의 엄마에요. 보통.. 딸은 엄마 팔자 따라간다는 말 많이 하죠.. 그래서 보통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더 아이를 키우며 바둥바둥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내 아이는 그렇게 안키울거야. 하면서요. 저도 낯가림이 심하달까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나서는 그나마 몇 있는 친구도 떨어져 나갔네요.. 마카님이 현재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시기 잘 지나고 나면 내가 이런걸로 고민했어? 라며 가벼워질거에요. 친구는 새로 만들면 되요. 좋은 날씨에 아이 데리고 놀이터로 나가세요. 아이 친구가 곧 내친구 입니다. ㅎㅎ (사담이지만. 희안하게 전 아이 친구의 엄마들보다.. 아이의 친구와 더 친하답니다...;;;) 시부모님 행동은.. 크게 신경쓰지 마시길 권해드려요. 하나하나 만족***기에는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가 안드로메다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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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han123 휴 고민글을 올렸을때 저시기보다는 지금은 많이 마음이 정리가되었네요..하지만 문득문득떠오르는건 어쩔수없는거같아요.. ㅠ짐심어린 댓글 너무감사해요 시댁 안드로메다급 ㅋㅋ 빵터졌네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