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하 #신뢰할사람도없어요 #트리거주의 얼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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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rem154
·6년 전
얼마전에 절 괴롭힌 아이들에 대해 학폭위가 열렸어요. 신체폭력, 언어폭력이 행해졌고, 사회봉사 30시간 이하, 특별교육 5시간, 학부모 특별교육 2시간 조취가 취해졌어요. 이게 부족하단 느낌은 드는데..내가 거기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걔네가 괴롭히던거, 옛날에 신고하지 못한 애들이 괴롭히던 탓인지 너무, 그냥 힘들어요 이인증, 불면증 등도 있는거같고, 모든 일에 집중도 잘 안되고.. 근데..엄마한테 말해도요 정신과는 기록남는다고 안보내고 너가 우울해서 그런다고하고, 염려증이라고하고, 남이랑 비교하고. 만약 자기 주변인이 자해한다면 엄청 때리고 나서 얘기를 해볼거라고 말하셔서 자해하는거 털어놓지도 못해요. 암튼 그런 정신질병을 한 5번은 얘기해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려 하고 되려 다그치기만 해서인지...더 이상 내 고민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내가 중2병이나 가벼운 우울감을 부풀리는것처럼 느껴지고 가족 앞에서 식사하는것도 이상하게도 수치스러워져요. 그리고 몇년전부터 제가 되게 평소엔 착하고 친절하단 소리 듣는데(요즘은 왠지 날카로워지고 다 짜증나지만 과거에는 그랬어요) 가끔씩 되게 성격이 확 달라지거든요. 되게 유치해질때도있고 말을 확실히 안하고 웅얼웅얼거리다가 "어 나 무슨말하고있었니??"하고 엄청 화낼때도 있고 그래요 오늘 고민털어놓는 톡방에서 누가 제얘기에 공감하는데 이상하게도 짜증났어요. 저도 언젠가는 그랬던 주제에..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울보니 보이는 제 얼굴이 남의 얼굴같고, 혐오스럽고 그냥 제 눈코입팔다리몸통머리 다 없애버리고싶어요 보다보면 토할거같아요. 난 너무 못생겼고 돼지에요..다른 사람들도 그랬어요. 내 모든 행동이 역겹고 혐오스러워요. 그리고 자꾸 특정한 기억이나 장면이 떠오르면 흥분해서 특정한 어떤 두 지점을 왔다갔다...거의 무의식적으로 뛰거나 걸어다니면서 가상이나 현실의 인물을 죽이거나, 고문하거나 또는 나 자신의 사지를 자르거나 눈을 뽑고 신체의 일부를 절단하거나 뽑아내는 상상, 죽임당하는 상상, 자살하는 상상을 해요. 요즘은 제 부모님이 cctv나 카메라같은거로 제가 죽는걸 보는 상상을 하구요. 계속 그러다보니 미칠거같아요. 엄마는 누가 자해한다면 엄청 때리고나서 얘기할거래서 제가 자해하는것도 모르겠어요. 요즘 우리집 형편도 안좋은것같은데 제가 자꾸 부모님 무리***는거같아서 죄송해져요. 그리고 이명때문에 타온 약이. 알약이거든요. 그중 조그만 두알은 삼킬수 있는데 나머지 두알은 너무 커서 못삼키겠어요. 제가 중학생이고 알약 먹은지 이번이 딱 두세번밖에 안되고 알약도 잘 못삼키거든요..결국 몰래 뱉고 녹아서 삼켰다고만 해요. 가루약달라하기도 눈치보이고..이 나이되어서도 못먹는다 생각하니 좀 수치스러워요 엄마가 자꾸 혼내니 스트레스받아서 몰래 막 우는것도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힘들어요 물 반정도 머금고 알약 넣어서 삼켜라, 고개를 숙이고 삼켜라, 알약과 함께 다른 음식물을 같이 삼켜라, 알약이 없다고 생각하고 삼켜라, 알약을 혀 위에 놓고 그냥 물 삼켜라 등 많은 방법 다 써봐도 안돼요...너무 부끄러워요. 저는 알약 먹는게 무서운것도 아니고요. 무서운거라면 못먹고있으면 와서 화내고 다그치는 엄마에요. 삼키려고 하는데 목에 가기도 전부터 자꾸 알약이 옆으로 빠져나가고...그거 보면서 화내는 엄마를 보자면 내가 너무 한심해져요. 울기도 싫은데 자꾸 울게되고..이상하게 어제일도 마치 까마득히 먼 과거처럼 느껴져요. 꿈같은 느낌도 들고요..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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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032
· 6년 전
중고등학생 이신가봐요 정신과 기록같은거 남지않지만요 ... 다른 상담기관을 찾아보시는건 어떠세요? 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있는데 우울증을 앓는 분들 대상으로 상담이 이루어 지고 있어요 그리고 청소년 대상을 더 집중적으로 해주는 기관도 아마 있을테니 ㅠㅠ 한번 찾아보시는건 아떠신지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책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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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m154 (글쓴이)
· 6년 전
@rt032 혹시 건강증진센터 상담이 부모님에게 내용이 전달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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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032
· 6년 전
아니요 전달되지않아요 ! 저는 성인이지만 저도 상담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으로 상처 전부를 치유하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제한된 시간을 통해서라도 들어줄 수 있는 곳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마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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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032
· 6년 전
아니요 전달되지않아요 ! 저는 성인이지만 저도 상담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으로 상처 전부를 치유하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제한된 시간을 통해서라도 들어줄 수 있는 곳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마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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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032
· 6년 전
그래도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있어서 더 좋은것같네요 한번 찾아보셔서 꼭 상담받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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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m154 (글쓴이)
· 6년 전
@rt032 혹시 그런 상담이 금전적인 부담이 필요한가요.? 요즘 집 형편이 안좋은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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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032
· 6년 전
구청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무료에요 아마 10회정도로 알구있어요 일주일에 1회하구요 45-50분 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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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m154 (글쓴이)
· 6년 전
@rt032 아..어머니랑 얘기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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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baya
· 6년 전
몸무게가 몇이시길래 돼지라고하는거에요? 통통한수준일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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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baya
· 6년 전
몸무게가 몇이시길래 돼지라고하는거에요? 통통한수준일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