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달 가량 들어오지 않은 회원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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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leobyu
·6년 전
안녕하세요. 3달 가량 들어오지 않은 회원입니다. 3달 동안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은 그렇게 빠르게 해방되는 것은 아니였어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무뎌진거였나봐요. 제 성격은 유쾌하고 나쁜것도 잘 잊는답니다. 그런데, 제 성격으로 커버할 수가 없어요. 전 정말 사랑받는데, 난 대가 없이 그 사랑을 받는것같아 너무 힘들어요, 부담스러워요. 복에 겨웠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난 받을 자격 없는데. 노력도 보이지 않은 내가 사랑을 받는게 두려워요. 어떻게 너무 울고싶어. 사랑을 받는게 두렵지만 없어지는것은 더 두려워요. 시험공부도 안하고, 말도 안 듣고, 이기적이며 가식적인데. 날 왜 사랑하는거죠. 의심되고 두렵고 없어진다면 배신감만 느낄것같고. 이기적이죠? 맨날 내 생각대로 하려 고집피우고, 어째서. 차라리 그냥. 그냥. 그냥... 날 어째서 사랑하시는건가요, 부모님. 날 보며 사랑한다고 왜 말씀하시는건가요. 난 자신이 없는데..난 아직 자신이 없는데. 이리 컸어도 난 자신이 없어. 노력도 안해, 아무것도 하지않는. 저를 도대체 왜 사랑하세요.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다. 너무 힘들다. 노력만 하면되는데. 내가 잘하면 되는데, 그게 뭐라고. 모르겠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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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121
· 6년 전
당신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딱히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조금 이기적이어도 또는 고집을 부려도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까지도 모두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만 하더라도 당신은 그 사랑에 충분히 보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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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gom07
· 6년 전
못해도 괜찮아요.... 세상에 어른이 많을 것 같지만, 어른은 없더라고요... 부모님들도 아직은 어린 아이 같아서.... 마음을 다 모르시나봐요..... 마음 속 얘기를 하면 좋아하실 거예요..... 지금 이런 얘기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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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yr
· 6년 전
사랑하신다 말씀하시는 건 부모님의 몫이잖아요 시험 공부 안하고 말도 안듣고 이기적이며 가식적인게 부모님껜 마카님을 사랑해서는 안될 이유가 아니었겠죠 다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걸 거예요 마카님도 기대라는 짐을 내려두고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