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라는 사람을 칭할 때 밝고 솔직한 아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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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사람들은 저라는 사람을 칭할 때 밝고 솔직한 아이, 생각이 남다른 똘끼가 있는 아이 등 대체적으로 밝게 말을 해줘요. 그런 제가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극심한 자해 충동이 든다는 거예요.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항상 끝은 자해였어요. 그렇지만 전 제 자신이 우울증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다 다른 거잖아요.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어떤 사람은 게임으로 제가 하는 자해 역시 그러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의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자해 흉터는 긴팔이나 아대로 가리고 다녀 타인은 물론 가족들도 알지 못했어요. 그러다 얼마 전 친구 중 한 명이 제 흉터를 보게 됐어요. 언제 어떻게 보게 된 건 진 모르겠지만 혹시 요즘 힘든 일 있냐는 말을 시작으로 흉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당연히 전 별일 아니라고 얼버무렸지만 그 친구가 이야기를 할 때의 조심스러운 어투나 표정이 잊히지 않아요. 제 자신이 굉장한 죄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근데 그럼에도 전 제 자신이 뭘 잘 못한 건지 모르겠어요. 그저 스트레스 해소를 한 거뿐인데 제가 왜 그런 취조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제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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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Boy
· 6년 전
얘기를 들어보니 주변분들이 자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때문에 마카님을 안좋게 본다기 보다는.. 일단 기본적으로 몸과 건강을 해칠수 있는일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을 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른 예로 주변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폭식이나, 과음, 혹은 과도한수면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이 될수있는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