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너무 미워요. 그 사이에서 내가 점점 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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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가족들이 너무 미워요. 그 사이에서 내가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요.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항상 하루가 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나요. 하루종일 머릿속에는 자살 생각뿐이고 일어나서 하루가 매일같이 자살 방법들을 검색하고 번개탄을 구매하고 영정사진을 골라요. 행복해보이는 사진이 영정사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씻다가 갑자기 자도모르게 눈물이나고 가족들을 보면 정말 내가 미치기라도 한건지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럴때면 너무 화가나서 견디기 힘들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깨부수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어요. 근데 혹시라도 죽고싶다고 얘기하면 내가 떼쓰는 거라네요. 그래서 더 짜증내고... 그러다보면 또갑자기 기운이 소진되서 멍하고 공허해요. 그러다 또 갑자기죽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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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6년 전
가족분들을 그렇게 싫어하게 된 이유가 정확히 있으신가요? 마카님이 힘든 것, 이런 감정들을 가족 분들에게 말해보신 적 있나요? 마카님 혼자 힘든 것을 짊어지거나, 참거나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족이니까 나의 상태를 누구보다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하거든요. 가족분들과 내가 이런이런 이유때문에 이런감정이고 나는 지금 이래요. 라구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가족 분들의 문제라면 그 사람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사실 반복이고 힘들 순 있어요. 저도 아빠가 늘 문제였는데 몇 십년 째 바뀌지 않아 늘 반복이구요. 그래서 그냥 이제는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내가 그 상황에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길렀어요. 회피도 하고 같이 화내고 한 바탕 소란이 있고 난 뒤면 엄마랑 같이 재밌는 걸 보러가거나 뒷담화 하거나 하면서요.. 그 문제가 바뀌지 않는데 내가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내가 거기서 이겨내는 방법을 찾고 나를 한 단계 발전***고 강하게 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죽는 다는 생각은 한 번이라도 어떤 방법을 해보고 난 후에라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저 또한 이제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런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응원할게요!